Thursday, July 7, 2016

영화 '오베라는 남자'

그 사람이 걸어온 길이 어떠했는지를 알기 전에는 지금 내 눈에 보이는 것들만을 근거로 그 사람에 대한 평가를 내리는 행위는 유보하는 게 옳다.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히스토리가 있다.
어떤 인간도 공장에서 물건을 찍어내듯 만들어지지 않는다.
사람은 역사 속에서 만들어지고 역사와 함께 자라고 역사와 함께 나아간다.
그 역사는 나만의 역사가 아니고 수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가는 역사이다.
끝과 시작이 맞물려 있고 시작과 끝이 맞물려 있으며 옆과 옆이 맞물려 있다.
나의 끝으로 누군가의 시작을 만들어 줄 수 있다면 나의 인생은 결코 낭비된 인생은 아닐 것이다.
살아 있는 한 더 나은 공동체를 위해 내 삶을 내어주는 인생을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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