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이 행사일인데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다.
우리나라 기상예보에 대해 그리 큰 신뢰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그래도 비가 온다니 좀 걱정되기는 한다.
야외 행사이기 때문에 비가 오면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실내로 옮겨 제한된 형태로 행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일 비가 오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를 해볼까하는 유치한 생각을 잠깐 해봤다.
옛날, 과학이 발달하기 이전의 사람들은 자연이 신들에 의해 움직인다고 생각했었다.
성경에도 그런 사고 방식의 잔재가 남아있긴하다.
그 시대에는 다들 그렇게 생각했으니 성서 저자들을 탓할 필요는 없겠다.
오히려 지금도 그런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울 뿐이다.
자연은 자연의 법칙에 의해 움직인다.
우리가 해야할 일은 자연을 무분별하게 훼손하지 않는 일이고,
자연재해에 대비할 방책을 세우는 일이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서는 비가 올 경우를 대비해 강당을 미리 물색해 놓는 것이다.
(이미 한 곳에 부탁을 해두었다).
그래도 비와 관련된 기도를 해야 한다면,
내일 비가 와서 행사가 축소된다 하더라도
행사를 위해 일했던 많은 사람들이 실망하지 않도록 그들의 마음을
위로해 주시라는 기도를 해야 할 것이다.
우리 때문에 내일 와야할 비가 안 와서는 안 된다.
내일 비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루 놀려고 비가 안 왔으면 좋겠다고 하지만
어떤 농부들은 내일 비가 꼭와서 타들어가는 농작물을 살릴 수 있기를 바랄지도 모른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려면
언제나 예수님의 이름에 걸맞는 기도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예수님의 이름을 함부로 사용한 일에 대해
나중에 예수님께 꾸중을 듣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다.
Saturday, April 30, 2011
Wednesday, April 27, 2011
행사 준비 중
요즘 행사 준비로 바쁘다.
최소 500여명의 외국인이 모이는 행사인데,
이번 행사가 아마도 이 곳에서 내가 맡게될 마지막 행사가 될 것 같다.
행사 준비하면서 또 다시 느끼고 있는 부분이지만,
나는 역시 보기 좋게 뭘 꾸미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니까 여기 저기 방송국이나 소위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행사가 좀 있어보이게 하는 일들 말이다.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려면 이런 일들을 좀 해주는 게 필수적인데도
나는 이런 일에는 통 관심이 없다.
내가 운영자가 되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나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이런 류의 사람임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목회자가 나에게 딱 맞는 직업이기는 한데,
요즘 교회들은 나같은 목회자는 별로 반기지 않는다는..
그래서 나는 아마 앞으로도 계속 체제의 바깥에서
체제의 떡고물이 아닌 하늘이 주는 만나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 같다.
최소 500여명의 외국인이 모이는 행사인데,
이번 행사가 아마도 이 곳에서 내가 맡게될 마지막 행사가 될 것 같다.
행사 준비하면서 또 다시 느끼고 있는 부분이지만,
나는 역시 보기 좋게 뭘 꾸미는 일에는 관심이 없다.
그러니까 여기 저기 방송국이나 소위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들에게 연락해서
행사가 좀 있어보이게 하는 일들 말이다.
비영리단체를 운영하려면 이런 일들을 좀 해주는 게 필수적인데도
나는 이런 일에는 통 관심이 없다.
내가 운영자가 되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나는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이런 류의 사람임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목회자가 나에게 딱 맞는 직업이기는 한데,
요즘 교회들은 나같은 목회자는 별로 반기지 않는다는..
그래서 나는 아마 앞으로도 계속 체제의 바깥에서
체제의 떡고물이 아닌 하늘이 주는 만나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가야 할 것 같다.
Monday, April 25, 2011
부활
그리스도의 부르심을 따라 살다가 고난을 당해서 죽더라도,
"죽일테면 죽여봐라. 죽어도 살아날테니까.
너희가 우리를 죽일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가..
우리는 죽어도 다시 살아날 것이다.
너희가 죽인 우리의 주군 예수가 다시 사셨다.
우리도 다시 산다.
우리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죽일테면 죽여봐라."
로마와 유대 지배체제의 핍박에 맞서 싸우던 초기 크리스천들에게
부활은 이런 의미였을듯..
고난을 피하려고만 하는 우리에게
부활은 어떤 의미인가..
"죽일테면 죽여봐라. 죽어도 살아날테니까.
너희가 우리를 죽일 수 있을거라 생각하는가..
우리는 죽어도 다시 살아날 것이다.
너희가 죽인 우리의 주군 예수가 다시 사셨다.
우리도 다시 산다.
우리는 죽음이 두렵지 않다.
죽일테면 죽여봐라."
로마와 유대 지배체제의 핍박에 맞서 싸우던 초기 크리스천들에게
부활은 이런 의미였을듯..
고난을 피하려고만 하는 우리에게
부활은 어떤 의미인가..
기도 응답이 더딘 이유, 그럼에도 기도해야 하는 이유
하나님은 모든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그 자유를 억압하지 않으신다.
심지어 악인의 자유일지라도 말이다.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기도를 했음에도
그 기도가 즉시 실현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이 악인이나 악한 체제를 설득하는 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땅의 장애인들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면, 약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는 즉시 움직이기 시작하실것이다.
그러나 그 기도의 내용이 실현되게 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장애인 복지 정책을
바꿔야 되고 그러려면 그 정책 변화를 막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 놓아야 한다. 이걸 강제로 하지 않고 설득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겠는가.
우리는 우리대로 이 땅에서 정책 변화를 위해 애쓸 것이고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애쓰고 계실 것이다. 장애인에게 더 나은 환경을 주는데 반대하는 모든 사람을 싹 쓸어버리고 즉각 정책을 바꾸면 좋겠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방식으로 일하시지 않는다.
따라서 기도응답이 더디게 이루어지더라도 우리가 실망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하나님이 열심히 설득 작업을하고 계시는구나
나도 더욱 열심히 하나님 편에 서서 일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면 된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장애인 정책 변화와 관련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적어본다면,
기도와 더불어 내 주변 사람들에게 현 장애인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해주고, 장애인 권익을 위해 애쓰고 있는 단체에 가입하고, 후원금을 내고, 시의원,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살피고, 집회에 참석하고.. 등등. 뭐 이런 일들이 될 것이다.
하나님 역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 일에 참여하고 계실 것이다.
그 방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나는 잘 모른다. 내가 하나님이 아니니까.
하지만 그분이 일하시고 계신다는 사실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나 개인의 삶을 돌이켜봐도, 내가 노력했던 그 이상의 결과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남들은 우연이라고 얘기할지 몰라도 나는 그것이 하나님의 노력의 결과라 믿는다.
하나님은 악인의 자유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자유도 존중해 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요청하지 않으면 우리의 일에 개입하지 않으신다.
설령 개입하길 원하셔도 우리가 그분의 도움을 원하는지에 대해
우리의 의사를 물으실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기다리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 구체적인 사건에 개입하실 것이다.
심지어 악인의 자유일지라도 말이다.
하나님의 뜻에 일치하는 기도를 했음에도
그 기도가 즉시 실현되지 않는 이유는
하나님이 악인이나 악한 체제를 설득하는 과정을 밟고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이땅의 장애인들이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면, 약자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은 그 기도를 들으시는 즉시 움직이기 시작하실것이다.
그러나 그 기도의 내용이 실현되게 하기 위해서는 대한민국의 장애인 복지 정책을
바꿔야 되고 그러려면 그 정책 변화를 막는 수많은 사람들의 생각을 바꿔 놓아야 한다. 이걸 강제로 하지 않고 설득을 통해서 해야 한다고 생각해보라.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겠는가.
우리는 우리대로 이 땅에서 정책 변화를 위해 애쓸 것이고 하나님은 하나님대로 보이지 않는 방법으로 애쓰고 계실 것이다. 장애인에게 더 나은 환경을 주는데 반대하는 모든 사람을 싹 쓸어버리고 즉각 정책을 바꾸면 좋겠지만 하나님은 그러한 방식으로 일하시지 않는다.
따라서 기도응답이 더디게 이루어지더라도 우리가 실망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하나님이 열심히 설득 작업을하고 계시는구나
나도 더욱 열심히 하나님 편에 서서 일해야겠구나 하고 생각하면 된다.
위에서 예를 들었던 장애인 정책 변화와 관련하여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적어본다면,
기도와 더불어 내 주변 사람들에게 현 장애인 정책의 문제점에 대해 설명해주고, 장애인 권익을 위해 애쓰고 있는 단체에 가입하고, 후원금을 내고, 시의원, 국회의원들의 공약을 살피고, 집회에 참석하고.. 등등. 뭐 이런 일들이 될 것이다.
하나님 역시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 일에 참여하고 계실 것이다.
그 방법이 구체적으로 무엇인지 나는 잘 모른다. 내가 하나님이 아니니까.
하지만 그분이 일하시고 계신다는 사실에 대해 의심하지 않는다.
나 개인의 삶을 돌이켜봐도, 내가 노력했던 그 이상의 결과들이 나오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남들은 우연이라고 얘기할지 몰라도 나는 그것이 하나님의 노력의 결과라 믿는다.
하나님은 악인의 자유 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자유도 존중해 주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께 요청하지 않으면 우리의 일에 개입하지 않으신다.
설령 개입하길 원하셔도 우리가 그분의 도움을 원하는지에 대해
우리의 의사를 물으실 것이다.
우리가 기도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기다리실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기도할 때
하나님은 우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그 구체적인 사건에 개입하실 것이다.
Wednesday, April 20, 2011
다양한 경험
생각해보면 한국에 살면서 여태껏 다양한 경험을 해본 것 같다.
대충이라도 적어본다면,
회사 생활도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벤처기업에서 해봤고,
비영리단체에서도 일해봤고,
깡촌, 지방도시, 광역시에도 살아봤고,
서울의 서래마을, 양재, 신촌에서도 살아봤고,
집도 단칸방에서부터 내집은 아니었지만 46평 아파트에서까지 살아봤고,
하숙, 자취, 기숙사 생활도 해봤고,
친척 집에 얹혀살아보기도 했고,
대학 때 아르바이트도 다양하게 해봤고,
사람들도 상위계층인 장관, 국회의원부터
소외계층인 외국인 노동자들까지 만나봤고,
연예인들도 많이 봤고,
여행도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다녀봤고,
팔도의 음식도 많이 먹어봤고,
미군 부대에서 군생활도 했었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고...
미국 유학 7년동안 경험했던 것을 빼고도
한국에서 참 다양한 경험을 했던 것 같다.
물론 나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도 많이 있겠지만
나로서는 이 정도도 충분하다.
한국에서 더 경험해 보고 싶은 것도 없는 듯하다.
한국을 떠난다고 해도 아쉬울 것도 없고 더 해보고 싶은 것도 없다.
이제 또 다시 떠날 일만 남은 건가..
대충이라도 적어본다면,
회사 생활도 대기업부터 중견기업, 벤처기업에서 해봤고,
비영리단체에서도 일해봤고,
깡촌, 지방도시, 광역시에도 살아봤고,
서울의 서래마을, 양재, 신촌에서도 살아봤고,
집도 단칸방에서부터 내집은 아니었지만 46평 아파트에서까지 살아봤고,
하숙, 자취, 기숙사 생활도 해봤고,
친척 집에 얹혀살아보기도 했고,
대학 때 아르바이트도 다양하게 해봤고,
사람들도 상위계층인 장관, 국회의원부터
소외계층인 외국인 노동자들까지 만나봤고,
연예인들도 많이 봤고,
여행도 강원도에서 제주도까지 다녀봤고,
팔도의 음식도 많이 먹어봤고,
미군 부대에서 군생활도 했었고,
사랑하고 결혼하고 아이도 낳았고...
미국 유학 7년동안 경험했던 것을 빼고도
한국에서 참 다양한 경험을 했던 것 같다.
물론 나보다 더 다양한 경험을 한 사람도 많이 있겠지만
나로서는 이 정도도 충분하다.
한국에서 더 경험해 보고 싶은 것도 없는 듯하다.
한국을 떠난다고 해도 아쉬울 것도 없고 더 해보고 싶은 것도 없다.
이제 또 다시 떠날 일만 남은 건가..
Tuesday, April 19, 2011
고난주간
변화는 움직임을 통해서 오는데, 움직이는 것 자체를 힘들어 하는 사람들이 있다.
짐이 없어도 움직이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보면,
일반적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움직이기 힘들어 한다.
그 짐은 경제적 짐이 될 수도 있고 사회적 짐이 될 수도 있다.
어찌됐든 짐이 무거운 사람은 힘드니까 움직이지 않으려하고
움직임이 없으니 변화가 없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동체가 의외로 많다.
리더는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들의 짐의 무게가 얼마나 되며, 종류는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조금씩이라도 움직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결정해서 적용해야 한다.
짐의 무게를 줄일 수 있으면 줄여주고
그럴 수 없다면 근육의 힘을 키워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움직임의 방향은 역시 예수님이 보여준 하나님의 나라여야 할 것이다.
크리스천에게 이보다 높은 부르심은 없다.
하나님나라라는 이 높은 이상에 도달하려면 우리는 더더욱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
그 나라를 향하여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어떤 움직임에도 저항은 있게 마련이고,
저항에 맞서는 것은 힘든 일이기에, 움직임은 고난일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의 움직임/고난이 힘들게 보여지는 이유는
그가 진 짐이 엄청난 무게였기 때문이다.
나 같으면 아마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짐 만이 아닌 공동체의 짐, 온 세상의 짐을 지셨다.
그가 당연히 짊어졌어야 할 개인적인 짐에 더해,
굳이 자기가 지지 않아도 될 공동체의 짐, 온 세상의 짐까지
어깨 위에 졌으니 그 짐이 얼마나 무거웠겠는가..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움직이시려니 얼마나 고통스러우셨겠는가..
그 정도의 무게를 지고 움직이려면 엄청난 저항을 감당해야 한다.
그 저항은 자기 자신과 가족, 친구, 동족, 지배체제로부터 오는 것이었다.
몸이 찢어지고 피를 쏟아야 할 만큼의 강도였다.
그러나 그 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다.
그 길만이 모두를 살리는 길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고난주간은 그래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날이다.
생각해보라.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의 고난에서 과연 무엇을 느낄 수 있겠는가?
짐이 없어도 움직이지 않으려 하는 사람들을 제외하고 보면,
일반적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사람일수록 움직이기 힘들어 한다.
그 짐은 경제적 짐이 될 수도 있고 사회적 짐이 될 수도 있다.
어찌됐든 짐이 무거운 사람은 힘드니까 움직이지 않으려하고
움직임이 없으니 변화가 없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공동체가 의외로 많다.
리더는 움직이지 않으려고 하는 사람들을 움직이게 만드는 사람이다.
그들의 짐의 무게가 얼마나 되며, 종류는 어떤 것인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조금씩이라도 움직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결정해서 적용해야 한다.
짐의 무게를 줄일 수 있으면 줄여주고
그럴 수 없다면 근육의 힘을 키워서 움직일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움직임의 방향은 역시 예수님이 보여준 하나님의 나라여야 할 것이다.
크리스천에게 이보다 높은 부르심은 없다.
하나님나라라는 이 높은 이상에 도달하려면 우리는 더더욱 가만히 있어서는 안된다.
그 나라를 향하여 움직여야 한다.
그런데 어떤 움직임에도 저항은 있게 마련이고,
저항에 맞서는 것은 힘든 일이기에, 움직임은 고난일 수 밖에 없다.
예수님의 움직임/고난이 힘들게 보여지는 이유는
그가 진 짐이 엄청난 무게였기 때문이다.
나 같으면 아마 한발짝도 움직이지 못했을 것이다.
그는 자신의 짐 만이 아닌 공동체의 짐, 온 세상의 짐을 지셨다.
그가 당연히 짊어졌어야 할 개인적인 짐에 더해,
굳이 자기가 지지 않아도 될 공동체의 짐, 온 세상의 짐까지
어깨 위에 졌으니 그 짐이 얼마나 무거웠겠는가..
그 무거운 짐을 지고 움직이시려니 얼마나 고통스러우셨겠는가..
그 정도의 무게를 지고 움직이려면 엄청난 저항을 감당해야 한다.
그 저항은 자기 자신과 가족, 친구, 동족, 지배체제로부터 오는 것이었다.
몸이 찢어지고 피를 쏟아야 할 만큼의 강도였다.
그러나 그 분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셨다.
그 길만이 모두를 살리는 길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고난주간은 그래서 자기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 못하는 날이다.
생각해보라. 하나님 나라를 향하여 움직이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의 고난에서 과연 무엇을 느낄 수 있겠는가?
Wednesday, April 13, 2011
분유와 라면
아이가 요즘 이유식을 먹는데
이유식만 먹기는 좀 일러서 아직까지 분유도 먹고 있다.
분유값이 그다지 싸지는 않다.
프리미엄급이 아닌것도 1박스(3입)에 거의 7만원 가까이 하는 것 같다.
마트에 가서 분유를 사려는데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라면 20봉을 덤으로 주는 행사가 있었다.
분유를 샀고 라면 20봉지를 받았다.
그리고 오늘 낮,
아이는 분유를 먹고
우리는 라면을 먹었다.
아내와 함께 라면을 먹으며 웃었다.
아이가 우릴 먹이고 있다고..ㅎ
이유식만 먹기는 좀 일러서 아직까지 분유도 먹고 있다.
분유값이 그다지 싸지는 않다.
프리미엄급이 아닌것도 1박스(3입)에 거의 7만원 가까이 하는 것 같다.
마트에 가서 분유를 사려는데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롯데라면 20봉을 덤으로 주는 행사가 있었다.
분유를 샀고 라면 20봉지를 받았다.
그리고 오늘 낮,
아이는 분유를 먹고
우리는 라면을 먹었다.
아내와 함께 라면을 먹으며 웃었다.
아이가 우릴 먹이고 있다고..ㅎ
계시
하나님은 계시를 통해 자신을 알린다고들 말하는데,
계시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이 아닌 자신의 뜻을 알려주신다.
인간은 어떤 방식을 통해서도 하나님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은 언제나 인간의 이해 너머에 계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분이시다.
기껏해야 우리는 하나님을 인간화 시켜서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인간화된 하나님이 하나님인가?
물 속에 사는 물고기가 물 밖의 사람을 알 수 없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알 수 없다.
단지 우리는 성경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뜻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어떤 이들처럼 하나님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손발이 있는지, 목소리가 어떤지
이런 데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냥 하나님은 하나님이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기 위해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는 나중에 알게된다.
지금 우리가 그 부분에 신경쓸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예전에 학교 설립 관련 일을 하고 있을 때,
어떤 분이 찾아오셔서 수억원대의 기부 의사를 밝히셨다.
그런데 그 분은 기부를 하는 당사자가 아니었다.
당사자는 따로 있었던 것이다.
이름이 밝혀지길 원치 않는 익명의 기부자였다.
우리 중의 아무도 그 분을 만나지 못했다.
단지 그 분의 대리인을 통해 다문화 아이들을 지원하고 싶어하는 그 분의 뜻만을
전달 받았을 뿐이다.
우리가 할 일은 그 분의 뜻을 받아들여
다문화 교육에 그분의 기부금을 잘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 분이 어떤 분인지, 재산이 얼마고, 이력이 어떻고, 성별이 어떻고, 기호가 어떻고, 이런 데에 신경쓰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 아니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신 그 분의 뜻에 집중하면 된다.
그렇게 살다보면 언젠가 하나님을 직접 만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그때까지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일에만 열심을 내자.
계시를 통해 하나님은 자신이 아닌 자신의 뜻을 알려주신다.
인간은 어떤 방식을 통해서도 하나님 자신을 이해할 수 없다.
하나님은 언제나 인간의 이해 너머에 계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보이지도 않고 들리지도 않고 만질 수도 없는 분이시다.
기껏해야 우리는 하나님을 인간화 시켜서 이해할 수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인간화된 하나님이 하나님인가?
물 속에 사는 물고기가 물 밖의 사람을 알 수 없듯이
우리도 하나님을 알 수 없다.
단지 우리는 성경을 통해 계시된 하나님의 뜻만을 알 수 있을 뿐이다.
어떤 이들처럼 하나님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손발이 있는지, 목소리가 어떤지
이런 데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냥 하나님은 하나님이다.
그리고 우리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기 위해 노력하기만 하면 된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는 나중에 알게된다.
지금 우리가 그 부분에 신경쓸 필요는 없다는 말이다.
예전에 학교 설립 관련 일을 하고 있을 때,
어떤 분이 찾아오셔서 수억원대의 기부 의사를 밝히셨다.
그런데 그 분은 기부를 하는 당사자가 아니었다.
당사자는 따로 있었던 것이다.
이름이 밝혀지길 원치 않는 익명의 기부자였다.
우리 중의 아무도 그 분을 만나지 못했다.
단지 그 분의 대리인을 통해 다문화 아이들을 지원하고 싶어하는 그 분의 뜻만을
전달 받았을 뿐이다.
우리가 할 일은 그 분의 뜻을 받아들여
다문화 교육에 그분의 기부금을 잘 사용하는 것이었다.
그 분이 어떤 분인지, 재산이 얼마고, 이력이 어떻고, 성별이 어떻고, 기호가 어떻고, 이런 데에 신경쓰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 아니었다.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관심도 마찬가지이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계시하신 그 분의 뜻에 집중하면 된다.
그렇게 살다보면 언젠가 하나님을 직접 만나게 될 날이 올 것이다.
그때까지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일에만 열심을 내자.
Sunday, April 10, 2011
축령산 소나무
장성 축령산에 다녀왔다.
축령산은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으로 유명한 곳이다.
두 나무는 잎사귀의 생김새를 제외하고는 외관상으로 매우 흡사하다.
편백나무는 잎이 퍼져있고 삼나무는 뾰족한 데, 둘 모두
전봇대처럼 곧게 뻗어 하늘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 이국적이었다.
그런데 이번 산행에서 나를 놀라게 했던 것은 편백나무 삼나무가 아니라
편백나무 숲에서 곧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였다.
우리가 산에서 흔히 보게되는 보통의 소나무는 곧게 뻗지 않고 약간 구불거리며 자란다.
그런데 놀랍게도 평균 18m나 된다는 이곳 편백나무 숲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마치 자기도 편백나무인 것 마냥 곧게 자라고 있는 것이었다.
그 나무를 덮고 있는 소나무 껍질만 아니었다면,
18미터나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외관만 보고 영락없는 편백나무로 착각할 정도였다.
그 옆 소나무만 있는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구불거리며 자라던 나무가
편백나무로만 둘러쌓인 곳에서는 편백나무처럼 곧게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새삼 주변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이었다.
환경은 본성마저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다.
반면,
편백나무 숲에서 자란 소나무는 행복할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겉보기에는 쭉쭉 뻗은 모습이 보기 좋아보이긴 하지만
소나무는 소나무들 사이에서 구불거리며 자라는 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말이다.
(소나무 숲에서 편백나무가 자란다면, 편백나무도 소나무처럼
구불거리며 자랄까? 궁금하다.)
축령산은 편백나무와 삼나무 숲으로 유명한 곳이다.
두 나무는 잎사귀의 생김새를 제외하고는 외관상으로 매우 흡사하다.
편백나무는 잎이 퍼져있고 삼나무는 뾰족한 데, 둘 모두
전봇대처럼 곧게 뻗어 하늘을 향하고 있는 모습이 이국적이었다.
그런데 이번 산행에서 나를 놀라게 했던 것은 편백나무 삼나무가 아니라
편백나무 숲에서 곧게 자라고 있는 소나무였다.
우리가 산에서 흔히 보게되는 보통의 소나무는 곧게 뻗지 않고 약간 구불거리며 자란다.
그런데 놀랍게도 평균 18m나 된다는 이곳 편백나무 숲에서 자라는 소나무는
마치 자기도 편백나무인 것 마냥 곧게 자라고 있는 것이었다.
그 나무를 덮고 있는 소나무 껍질만 아니었다면,
18미터나 일직선으로 곧게 뻗은 외관만 보고 영락없는 편백나무로 착각할 정도였다.
그 옆 소나무만 있는 곳에서는 자연스럽게 구불거리며 자라던 나무가
편백나무로만 둘러쌓인 곳에서는 편백나무처럼 곧게 자라고 있었던 것이다.
새삼 주변 환경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하는 장면이었다.
환경은 본성마저 바꿀 수 있는 힘이 있는 것이다.
반면,
편백나무 숲에서 자란 소나무는 행복할까라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겉보기에는 쭉쭉 뻗은 모습이 보기 좋아보이긴 하지만
소나무는 소나무들 사이에서 구불거리며 자라는 게 더 행복하지 않을까하는 생각말이다.
(소나무 숲에서 편백나무가 자란다면, 편백나무도 소나무처럼
구불거리며 자랄까? 궁금하다.)
Friday, April 8, 2011
작은 도시
미국에 있을 때 살았던 곳은 인구수가 약 70만정도 되는 도시였다.
그런데도 처음에 갔을 때는 시골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이번에 가게될 뉴질랜드의 도시는 7만 정도 된다고 한다.
작은 도시가 싫지는 않지만
미국에 살았을 때의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소도시의 불편함이나 현지인들과의 관계보다
그곳에 살고있는 한인들과의 관계가 더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잘 처신하면 되겠지만 한인사회가 워낙 좁고 말들이 많은 곳이라..
게다가 인구 수 7만 도시라면 한인이 몇이나 되겠는가..
정말 작은 한인 커뮤니티일텐데.. 별 탈없이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그런데도 처음에 갔을 때는 시골 같은 느낌을 받았었다.
이번에 가게될 뉴질랜드의 도시는 7만 정도 된다고 한다.
작은 도시가 싫지는 않지만
미국에 살았을 때의 경험에 비추어 보자면
소도시의 불편함이나 현지인들과의 관계보다
그곳에 살고있는 한인들과의 관계가 더 부담스러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잘 처신하면 되겠지만 한인사회가 워낙 좁고 말들이 많은 곳이라..
게다가 인구 수 7만 도시라면 한인이 몇이나 되겠는가..
정말 작은 한인 커뮤니티일텐데.. 별 탈없이 사이좋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Thursday, April 7, 2011
7개월, 소리지르기
아들 녀석이 요즘 소리지르기 선수가 되었다.
'저러다 득음하는게 아닌가 몰라', 이런 생각을 할 정도다.
맑고 높은 소리, 고막을 찌르는 하이 피치, 그것도 가성이 아닌 진성으로..
물론 아기들이 가성을 낼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 작은 몸뚱이로 그런 크고 높은 소리를 만들어 낸다는 게 대단하긴 하다.
학자들에 의하면 7개월이면 아기들이 나름 의사표현을 하는 시기란다.
소리지를땐 나무라지 말고 대화를 하란다.
아이가 말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의사전달은 어느정도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 칼자루는 아이가 쥐고 있다.
다른 집에 피해를 줄 수 없으니 소리지르는 녀석이 일단 이기고 들어가는 거다.
단독 주택에 살면 좀 더 빨리 길들일 수 있을 텐데,
원룸에서는 어쩔 수 없는 법.
소리만 지르면 뭐든 다 해결되니 아마도 세상이 다 제 것인 줄 알거다.
그래, 마음껏 소리쳐라.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오겠냐..
'저러다 득음하는게 아닌가 몰라', 이런 생각을 할 정도다.
맑고 높은 소리, 고막을 찌르는 하이 피치, 그것도 가성이 아닌 진성으로..
물론 아기들이 가성을 낼 수 없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그 작은 몸뚱이로 그런 크고 높은 소리를 만들어 낸다는 게 대단하긴 하다.
학자들에 의하면 7개월이면 아기들이 나름 의사표현을 하는 시기란다.
소리지를땐 나무라지 말고 대화를 하란다.
아이가 말을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의사전달은 어느정도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아직 칼자루는 아이가 쥐고 있다.
다른 집에 피해를 줄 수 없으니 소리지르는 녀석이 일단 이기고 들어가는 거다.
단독 주택에 살면 좀 더 빨리 길들일 수 있을 텐데,
원룸에서는 어쩔 수 없는 법.
소리만 지르면 뭐든 다 해결되니 아마도 세상이 다 제 것인 줄 알거다.
그래, 마음껏 소리쳐라.
이런 기회가 또 언제 오겠냐..
맑은 물은 없다
회계에 관해서는 알고 싶지 않았는데
사업계획서 작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봐버렸다.
안봤어야 되는건데..
찝찝하다.
한국에 들어온지 3개월쯤 되었을때
서울에서 모 공단 보험 심사관련 일을 하고 있는 의사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 분도 외국에서 살다가 들어왔는데,
나보고 다시 나가고 싶지 않냐고 물었었다.
아니라고 대답하자 들어온지 얼마나 됐냐고 묻고는
6개월만 살면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거라고 말했다.
다른 문제 때문이 아니고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부패 때문이라는 거다.
그 분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깨닫는데는 별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스스로 위로하고 있는 중이다.
예전보다는 좋아진거겠지.. 더 나아지고 있는 중이겠지..
그렇지 않으면 이 사회가 벌써 사라져버렸겠지..
몇 주후면 세족식이 있을텐데...
누가 누구의 발을 씻긴단 말이냐..
씁쓸하다..
사업계획서 작성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봐버렸다.
안봤어야 되는건데..
찝찝하다.
한국에 들어온지 3개월쯤 되었을때
서울에서 모 공단 보험 심사관련 일을 하고 있는 의사를 만난 적이 있었다.
그 분도 외국에서 살다가 들어왔는데,
나보고 다시 나가고 싶지 않냐고 물었었다.
아니라고 대답하자 들어온지 얼마나 됐냐고 묻고는
6개월만 살면 나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을 거라고 말했다.
다른 문제 때문이 아니고 한국 사회에 만연한 부패 때문이라는 거다.
그 분이 왜 그런 말을 했는지 깨닫는데는 별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었다.
그래도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겠지 하는 막연한 생각으로 스스로 위로하고 있는 중이다.
예전보다는 좋아진거겠지.. 더 나아지고 있는 중이겠지..
그렇지 않으면 이 사회가 벌써 사라져버렸겠지..
몇 주후면 세족식이 있을텐데...
누가 누구의 발을 씻긴단 말이냐..
씁쓸하다..
Tuesday, April 5, 2011
노동자의 편은 있는가..
오늘 일본 여성분과 노동청에 다녀올 일이 있었다.
체불관련해서 진정서를 제출하고 나오는 길에
복도에서 어떤 한국 아저씨가 혼잣말로,
그러나 실은 우리가 동조해주길 바라는 말투로
체불임금 진정서를 처리하는 근무자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었다.
노동자 편을 들어주지 않고 기업체 편만 들어준다는 말이다.
체불임금을 다 받아주려고 노력하지 않고
사장하고 타협해서 정당히 받아야 할 임금을 깍으려고만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공무원들 월급많이 주면 안된다고 화를 내신다.
일도 제대로 못하는데(돈도 제대로 받아주지 못하는데)
무슨 월급을 주냐고..
노동부가 이름을 고용노동부로 바꾼지 좀 되었다.
요즘은 노동부라 부르지 않고 고용부라고 부르는 것 같다.
이름을 부르는 것만 봐도 누구편인지 알것 같지 않은가?
지켜보면 이땅에서 노동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은 여전히 고되다.
가진자를 우대하고 없는 자를 천대하는 세상.
노동자보다 고용자를 감싸는 세상.
2011년 4월 5일 내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이다.
체불관련해서 진정서를 제출하고 나오는 길에
복도에서 어떤 한국 아저씨가 혼잣말로,
그러나 실은 우리가 동조해주길 바라는 말투로
체불임금 진정서를 처리하는 근무자들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었다.
노동자 편을 들어주지 않고 기업체 편만 들어준다는 말이다.
체불임금을 다 받아주려고 노력하지 않고
사장하고 타협해서 정당히 받아야 할 임금을 깍으려고만 한다는 말이다.
그러면서 공무원들 월급많이 주면 안된다고 화를 내신다.
일도 제대로 못하는데(돈도 제대로 받아주지 못하는데)
무슨 월급을 주냐고..
노동부가 이름을 고용노동부로 바꾼지 좀 되었다.
요즘은 노동부라 부르지 않고 고용부라고 부르는 것 같다.
이름을 부르는 것만 봐도 누구편인지 알것 같지 않은가?
지켜보면 이땅에서 노동자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일상은 여전히 고되다.
가진자를 우대하고 없는 자를 천대하는 세상.
노동자보다 고용자를 감싸는 세상.
2011년 4월 5일 내 눈에 비친 한국의 모습이다.
Friday, April 1, 2011
믿음이 주는 용기
4월 1일이다.
몇 달 후면 다시 한국을 떠나게 된다.
처음 미국으로 갔을 때는 그래도 가까운 곳에 사는 누나와 매형이
잘 보살펴주어서 정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가게 될 뉴질랜드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이라서
도착하는 순간부터 모르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처음 외국에 나가는 사람들은 다 하는 고생을 안하고 넘어가나 싶었는데,
그럴 운명은 아니었나보다 .
먼 곳으로 떠날 때는 항상 아브라함이 생각나는데,
그가 떠나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믿음이라는 말과 함께 용기라는 말이 떠오른다.
아브라함이 노년에 고향을 떠나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겠는가.
성경에는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대화가 묘사되어있지만
당시 그 사건은 절대적으로 주관적인 사건이었다.
아브라함 외에는 아무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다는 말이다.
수태고지를 받았던 마리아가 느꼈던 두려움과 외로움을
아브라함도 분명 느꼈을 것이다.
어느날 아브라함은 고향을 떠났고,
훗날 히브리서 기자에게 아브라함의 떠나는 모습은 믿음이라는 말로 포착되었다.
사람들은 '아브라함이 왜 떠났을까'를 물었을 것이고
그는 그 물음에 믿음이라는 대답을 찾아낸 것이다.
아무런 물질적 확증 없이 단지 하나님의 말씀만을 듣고 움직이는 모습.
히브리서 기자에게 믿음은 그런 것이었다.
나에게 하나님은 모든 길떠나는 자들의 아버지시다.
하나님은 익숙하고 편안한 모든 것을 버리고 낯선 곳을 찾아 떠나는 자들과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아브라함의 아직 모름(미지)과 욥기의 모호함 속에 계신다.
도마의 의심과 마리아의 불안함 속에 계신다. 하나님은 그런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나에게도 용기를 준다.
언제든 낯선 곳을 향해 떠날 수 있는 용기 말이다.
몇 달 후면 다시 한국을 떠나게 된다.
처음 미국으로 갔을 때는 그래도 가까운 곳에 사는 누나와 매형이
잘 보살펴주어서 정착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그런데 이번에 가게 될 뉴질랜드는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곳이라서
도착하는 순간부터 모르는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
처음 외국에 나가는 사람들은 다 하는 고생을 안하고 넘어가나 싶었는데,
그럴 운명은 아니었나보다 .
먼 곳으로 떠날 때는 항상 아브라함이 생각나는데,
그가 떠나는 모습을 상상해보면, 믿음이라는 말과 함께 용기라는 말이 떠오른다.
아브라함이 노년에 고향을 떠나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이었겠는가.
성경에는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대화가 묘사되어있지만
당시 그 사건은 절대적으로 주관적인 사건이었다.
아브라함 외에는 아무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못했다는 말이다.
수태고지를 받았던 마리아가 느꼈던 두려움과 외로움을
아브라함도 분명 느꼈을 것이다.
어느날 아브라함은 고향을 떠났고,
훗날 히브리서 기자에게 아브라함의 떠나는 모습은 믿음이라는 말로 포착되었다.
사람들은 '아브라함이 왜 떠났을까'를 물었을 것이고
그는 그 물음에 믿음이라는 대답을 찾아낸 것이다.
아무런 물질적 확증 없이 단지 하나님의 말씀만을 듣고 움직이는 모습.
히브리서 기자에게 믿음은 그런 것이었다.
나에게 하나님은 모든 길떠나는 자들의 아버지시다.
하나님은 익숙하고 편안한 모든 것을 버리고 낯선 곳을 찾아 떠나는 자들과
함께 하시는 분이시다.
그분은 아브라함의 아직 모름(미지)과 욥기의 모호함 속에 계신다.
도마의 의심과 마리아의 불안함 속에 계신다. 하나님은 그런 곳에서 만날 수 있다.
이런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나에게도 용기를 준다.
언제든 낯선 곳을 향해 떠날 수 있는 용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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