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23, 2011

인연

뉴질랜드에 아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두 달 후에는 그 곳에 가야 하는데, 누구에게 도움을 받아야 할까 생각을 좀 하다가
뉴질랜드 현지인 교회에 연락을 하기로 했다.
상황 설명을 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메일을 보낸 후 일주일이 지나도록 연락이 없길래
다른 루트를 찾아야 하나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드디어 답장이 왔다.
벌써 여기저기 가능한 숙소들을 알아보고,
교인들 중에 우리를 도와주겠다고 하는 사람의 이메일 주소까지 보내주었다.
이렇게 고마울수가!
비록 문화, 인종, 언어도 다르지만 크리스천들은 그리스도 안에서 모두 형제 자매이다.
이게 말로만 그런게 아니라 실제 우리의 삶 속에서 증명되어져야 한다.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게 되어서 감사하다.

Monday, June 20, 2011

반물질

현재 알려져 있는 우주의 네가지 힘은 중력, 전자기력, 강력, 약력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최초에 우주가 탄생했을 때 그 힘은 하나였을것으로 과학자들은 추측하고 있다고 한다.
시간이 좀 지나면 우주를 지배하는 하나의 힘에 대한 이론을 과연 얻을 수 있을까?

우주 탄생의 비밀을 알기위해 과학자들은 소립자들을 연구하고 있다.
요근래 반물질이라는 단어가 매스컴에 오르내렸는데, 아마도 초대칭성 이론에서 말하는 입자의 쌍들을 말하는 것 같다. 초대칭성 이론에서는 소립자와 같은 수의 초대칭성 입자가 존재할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으니 말이다.

빅뱅시에 물질과 반물질이 생성되었는데 지금은 물질만이 있고 반물질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알 수 없다고 한다. 이 둘이 만나면 둘다 소멸하면서 엄청난 에너지가 발산된다고 한다.
결국 물질과 반물질은 한자리에 있을 수 없다는 이야긴데..
그래서 어떤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가 반물질로만 이루어진 우주가 존재할 거라는 예측을 내놓았었나보다.
그리고 최근 CERN에서 실험을 통해 반물질을 16초간 붙잡는데 성공했다는 기사를 접했다.
과연 반물질들로만 이루어진 우주가 정말 있을까..

세상은 정말 쌍으로 이루어져 있고 이 쌍은 세상을 유지하는데 필수불가결한 것인가?
음과양, 남과 여, 빛과 어둠, 천국과 지옥, 선과 악..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주관하는 하나의 힘.
기독교에서는 당연히 이 힘은 하나님으로 귀결될테고..
물리학에서는 어떤 이론으로 이 힘을 설명하게 될 것인지 궁금하다.

Friday, June 17, 2011

9개월 아이, yes/no 시작

요즘 아이가 보이는 특징적 행동들:
기어다니기, 도리도리, 이유식 먹기 싫어하기, 옹알이, 소리 지르기, 뭐든 잡아 당기기..

광주 생활을 정리하고 집에 와서 모처럼 쉬고 있다.
그런데 아이 때문에 쉰다는 표현이 맞는 말인지 모르겠다.
정말 아이 키우는 것이 장난이 아니다.
그나마 어머니가 계셔서 다행이지 어머니 없이 나혼자 애를 키운다면.. 상상만해도 아찔하다.
세상의 모든 '집에서 전업으로 아이 키우는 어머니'들에게 경의를 표한다.

아내는 요새 공부한다고 9시부터 4시까지는 집에 없다.
그 기간동안 나와 어머니가 아이를 보고 있는데
이 녀석이 요즘 부쩍 커서 자기 의사도 강해지고 힘도 세지고 해서
슬슬 훈육을 시작하고 있다. 물론 아직은 훈육이라는 말이 거창할 정도이긴 하다.
단순히 아이가 어떤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했을때 엄한 반응을 일관되게 함으로서
아이로 하여금 '뭔가 하면 안되는 게 있구나' 하는 걸 느끼게 하는 정도니까..
아이가 뭘 아냐고 할 수도 있는데, 알지 못해도 느끼기는 하는 것 같다.

지금부터 그냥 내 버려두면 이 아이도 온세상이 자기 천하인 줄 알고
제 멋대로 행동할지 모른다.
미국에 있으면서 보통의 미국 중산층 가정의 아이들이 집에서 어떤 가정교육을 받고 있는지
경험할 기회가 있었다.
대개의 경우 철저하게 '예스'와 '노'를 구분하여 원칙대로 아이를 키웠다.
내가 보기에 냉정하다 싶을 정도였다.
하긴 돌이켜 보면 나 어렸을 때만 하더라도 부모님들이 대부분 아이들을 엄하게 키웠다.
집에서 엄하게 크다보니 밖에서도 부모님의 허락을 받고 움직이곤 했다.
공공장소에서 떠들고 뛰어다니고 그랬다가는 부모님의 불호령이 떨어지곤 했는데,
요즘 부모들에게서는 아이들을 그렇게 나무라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
아이들은 어릴때 엄하게 키워야 한다.
엄하다는 말이 무조건 무섭게 아이들을 대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다.
원칙을 정하고 원칙에 어긋난 행동을 할 때는 엄격한 모습을 보여야 한다는 말이다.
아이가 그렇게 크지 않으면 사회에 나가서도 제멋대로 행동할 공산이 크다.
모두가 제 멋대로 행동하는 사회, 그런 사회가 만들어져서는 안될 것이다.

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