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주 간의 휴가를 끝내고 다시 책상 앞에 앉았다.
휴가 기간 동안 함께 있었던 친구가 없으니 어딘가 허전하다.
이제 다시 평범한 일상의 시작이다.
아이는 아직 방학 기간이라 아내가 일하는 시간 동안은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아내가 돌아오면 내 일을 한다.
설교 준비와 성경 공부 준비가 내 일이다. 그 외에 가끔 성도들을 따로 만나기도 한다.
몇몇 성도들은 좀 더 큰 도시로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
다들 더 나은 삶을 꿈꾸며 떠난다.
그들과 달리 나는 이 작은 도시를 떠나고 싶지는 않다.
내가 처한 현재 상황에 이번 주 교회력 본문 말씀(마 5:1-12)은 어떻게 적용될 수 있을까.
팔복을 보니 천국의 복은 현재형인데 나머지 복들은 전부 미래형이다.
심령이 가난한 자와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에게 천국은 미래에 주어질 복이 아닌 현재적 복이다. 그들은 이미 천국을 소유한 자들이다.
욕심이 없이 하나님만 의지할 수록, 하나님의 의를 위하여 살아갈 수록, 천국은 선명한 현실이 될 것이다.
가난한 심령에 하나님을 채우고 의를 위해 박해를 받으며 살아가는 그들의 삶에 미래의 복은 이미 주어져 있다.
그러나 하나님의 복을 받은 자들이라 할지라도 세상에서는 어려움을 당하는 경우들이 많다.
'착하면 당한다'는 말처럼 애통하고, 온유하고, 의에 주리고 목마르고, 긍휼히 여기고, 마음이 청결하고, 화평케 하는 사람들은 많은 경우 이 땅에서 어려움을 당하며 살아갈 확률이 크다.
하지만 그들은 이미 약속된 하늘의 복을 받은 사람들이다.
그러니 지금 어떤 어려움과 고통 속에 있더라도 "기뻐하고 즐거워하라(12)."
주님을 따르며 그 분 앞에 나아와 그 분의 말씀을 귀담아 듣고 있는 너는 이미 하늘의 복을 받은 사람(blessed)이기 때문이다.
Wednesday, January 25, 2017
Tuesday, January 3, 2017
마태복음 3:17
세례 요한과 함께 한 예수님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먼저 헌신하고 있었던 세례 요한을 찾아 가셨다.
물론 예수님은 세례 요한과 같은 방식으로 활동하진 않았지만 함께 연대하고 힘을 실어주는 모습은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좋아보였나보다.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후 하나님은 예수님을 칭찬하신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마 3:17)."
마태복음 기자의 관점에서도 요한의 제자들과 예수의 제자들이 서로 다툴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둘 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동역자들 아니겠는가..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길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
그들이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설령 세부적인 부분에서 나와 다름이 있더라도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배척하지 않고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가는 모습을 예수님도 원하실 것이다.
예수님 스스로 그런 모습을 먼저 보여 주셨지 않는가.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라는 공통의 목적을 위해 먼저 헌신하고 있었던 세례 요한을 찾아 가셨다.
물론 예수님은 세례 요한과 같은 방식으로 활동하진 않았지만 함께 연대하고 힘을 실어주는 모습은 하나님이 보시기에도 좋아보였나보다.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후 하나님은 예수님을 칭찬하신다.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마 3:17)."
마태복음 기자의 관점에서도 요한의 제자들과 예수의 제자들이 서로 다툴 이유는 없었을 것이다. 둘 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동역자들 아니겠는가..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길에 다양한 사람들이 모일 수 있다.
그들이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설령 세부적인 부분에서 나와 다름이 있더라도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며 배척하지 않고 응원하고 격려하며 함께 가는 모습을 예수님도 원하실 것이다.
예수님 스스로 그런 모습을 먼저 보여 주셨지 않는가.
Monday, January 2, 2017
슬픈 소식
나에게 전해진 2017년 새해 첫 소식은 이 지역의 저명한 의사이자 활동가였던 한 사람의 죽음이다. 2016년의 마지막 날 홀로 마운틴 바이킹을 하다가 추락사 했다고 한다. 누군가의 죽음은 늘 슬프지만 특별히 이렇게 세상의 불의와 싸워왔던 사람의 죽음은, 그것도 아직 한창 일할 나이의 이른 죽음은 나를 더욱 슬프게 한다.
나는 활동가들을 응원한다. 나 역시 활동가로 살았던 시절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그들이 하는 일들이 세상을 좀더 나은 세상으로 바꿔가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현상에 안주하지 않고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불평등과 소외에서 벗어나서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려는 그들의 노력이 얼마나 가상한가.
2017년 초부터 우리 지역의 유능한 활동가 한 분을 잃었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
나는 활동가들을 응원한다. 나 역시 활동가로 살았던 시절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그들이 하는 일들이 세상을 좀더 나은 세상으로 바꿔가는 일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현상에 안주하지 않고 좀 더 나은 세상,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불평등과 소외에서 벗어나서 함께 잘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 가려는 그들의 노력이 얼마나 가상한가.
2017년 초부터 우리 지역의 유능한 활동가 한 분을 잃었다는 사실이 너무 가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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