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바 K3를 포핸드로 써봤는데 역시 허리케인 3를 능가하지 못했다. 스핀은 확실히 덜하고 스피드는 아마도 살짝 빠르거나 같은 느낌이었다. 탑시트에서 튀는 느낌이 허리케인보다 더 느껴졌다. 그래서 허리케인 3보다는 편하게 칠 수는 있었는데 위력은 떨어지는 느낌이었다. 쉐인도 그렇다고 했다. 허리케인 3보다 디펜스하기가 더 수월하다고 했다. 허리케인 3는 확실히 손에 착 감기는 맛이 있고 힘껏 스윙을 해도 오버미스가 적다. K3는 빠르기는 해도 왠지 가벼운 느낌이고.. 푸쉬나 드랍도 당연히 허리케인이 낫고.. 허리케인 3의 승이다.
Monday, April 29, 2024
Thursday, April 18, 2024
허리케인 8
탁구 라켓을 두 개 사용하고 있는데 둘 다 포핸드 쪽에 허리케인 시리즈를 쓰고 있다. 하나는 허리케인 3, 또 다른 하나는 허리케인 8-80 이다. 요번에 시험삼아 허리케인 8-80을 떼고 허리케인 8을 붙여서 써봤다. 일단 허리케인 8이 8-80에 비해 무게가 가벼웠다. 8-80은 경도 38도, 8은 39도짜리를 썼는데도 8이 더 가벼웠다. 아마 한 5-6 g 정도 차이가 나는 것 같다.
타구를 해보니 공이 가볍게 잘 나가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스핀이 허리케인 3에 비해 확실히 약하다. 3처럼 묵직하게 공을 잡아주는 맛이 없다. 8은 그냥 힘들이지 않고 치기는 좋아서 입문자들이나 편하게 탁구를 치고 싶은 사람들이 치기엔 좋은 러버지만 나처럼 탁구에 진심인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매력이 없는 러버라 평하고 싶다. 8보다는 차라리 8-80이 나은 것 같고 8 시리즈 보다는 확실히 허리케인 3가 훨씬 나은 러버라 할 수 있겠다. 파워도 좋고 스피드도 있고 스핀도 잘 먹히고.. 라켓을 맘껏 휘두르면서 칠 수 있는 러버다.
현재 내 라켓 셋팅은 티모볼 ALC 에 포핸드는 허리케인 3 네오 성광 블루스펀지 39도, 백핸드는 빅타스 V11 엑스트라 맥스 버전이다. 라켓 무게는 185 g. 손목에 무리없이 치기에 좋은 무게이다.
Wednesday, April 10, 2024
다시 허리케인 3
포핸드 러버는 다시 허리케인 3 네오 성광 블루 스펀지 39도로 돌아왔다. 8-80도 좋긴 한데 스핀 양이 아무래도 허리케인 3에 못미치는 것 같고 공이 러버에 걸리는 클릭감이 3가 더 좋아서 다시 3 를 쓰고 있다. 첫 러버가 허리케인 3 였어서 그런지 지금도 제일 편안한 느낌이다. 39도는 스트로크를 해도 볼의 스피드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드라이브는 말할 것도 없고... 허리케인 8이 39도라는데 다음엔 그것도 한번 써볼까 한다.
백핸드 러버는 빅타스 v11 엑스트라가 맘에 들어서 당분간 이걸 계속 써볼 생각이다. 일단 가벼워서 라켓 무게를 낮추는데 딱 좋고 의외로 블록이 잘 된다. 쉐인의 공이 엄청 강한데 마법처럼 공이 클릭 되면서 낮게 잘 깔려 되돌아간다. 백핸드 공격은 아직 포핸드만큼 잘 되고 있지 않아서 딱히 뭐라 말할 수는 없지만 포핸드를 주력으로 하고 백핸드를 보조로 사용하고 있는 현재의 내 수준에서는 사용하기 충분히 좋은 러버인 것 같다.
요새는 매번 클럽에 갈때마다 거의 쉐인하고만 플레이를 하고 있다. 이상하게 쉐인이 나만 찾는다. 나한테 문자로 연락해서 클럽에 갈건지 확인도 하고 말이다. 나랑 비슷한 실력의 회원들이 몇명 있는데 나한테만 연락을 하니 나야 감사한 일이지만.. 아마도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내가 가장 열심히 배우려고 하는 자세가 있어서 그런 것 같다. 탁구 공부도 많이 하고 있어서 쉐인과 대화가 통하기도 하고..
쉐인은 나보다 몇살 많은 같은 50대인데, 20대 초반에 독일 탁구 프로리그에서 활약했던 사람이다. 8, 90 년대 한창 탁구가 인기가 많았을 때 이 나라에서 독일까지 가서 선수 생활을 했던 사람이니 탁구에 한해서는 정말 전세계 상위 몇 프로에 드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지금까지도 탁구에 대한 열정이 있어서 과거부터 현재까지 유럽 중국은 물론 대한민국 탁구 선수들의 이름까지 다 알고 있고(유남규부터 오준성까지), 거기에 한국 탁구 용품 회사들까지 다 알고 있다(엑시옴은 물론이고 넥시, 티마운트까지). 정말 놀라울 정도다.
예전에는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이 소도시여서 살기는 좋지만 탁구를 배우기에는 아쉬운 곳이라 생각했었는데 지금은 쉐인 덕에 그런 생각이 싹 사라졌다. 다른 곳에서는 레슨을 받을 수 있다고 해도 쉐인 정도의 실력자와 매주 네다섯 시간씩 일대일로 자유롭게 공을 칠 수 있는 곳이 어디 있겠는가..
쉐인하고 공을 치다보니 나도 모르는 사이 내 실력이 높아져 있었다. 우리 클럽에 쉐인보다는 훨씬 못하지만 선출이 2명 더 있는데 지금은 내가 랠리에 한해서는 그들과 웬만큼 공을 날카롭게 주고 받고 있다. 불과 몇 달 전만해도 불가능했던 일이 지금은 가능해진 것이다. 특히 포핸드는 이제 내 나름대로 만족할 만한 수준에 올라온 것 같다. 백핸드도 계속 쉐인과 연습하다보면 곧 좋아지리라 생각한다.
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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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한국에서 방문한 친구가 선물로 탁구 러버를 몇 장 가져왔었다. 내가 써보고 싶은 러버들을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줬더니 선물로 사 가지고 온 것이었는데 그 중의 1순위가 디그닉스 09C였다. 작년에 한국 방문시 09C를 처음으로 사서, 역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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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 선수들 중에 처음 봤을 때부터 호쾌함이 돋보였던 선수가 일본의 사츠키 오도였다. 사츠키 오도의 움직임을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저 선수가 복싱도 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가벼운 스텝이나 빠르고 강력한 스윙을 보고 있자면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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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 드디어 새로운 장비를 구입했다. 나름 리서치를 좀 해서 블레이드는 옵차로프 ALC, 전면에는 디그닉스 09C, 후면에는 디그닉스 80을 구매했다. 옵차로프 ALC: 중량은 내가 방문했던 매장에 더 가벼운 것이 없어서 89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