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ne 30, 2015

청빙을 수락하다

4년만에 다시 목사의 자리로 돌아가게 되었다.
아무 연결고리가 없을 것 같았던 점들이 나도 모르는 사이 선으로 연결이 되더니
하나의 그림이 완성되었다.
작은 도시의 작은 교회다.
그 그림 속에 이미 내가 들어있었다.
하나님은 역시나 나를 너무도 잘 알고 계셨다...
주도면밀.
하나님께 붙여드리고 싶은 수식어다.

Thursday, June 25, 2015

바울사도에게 배우다

"그러나 여러분에게 있는 이 자유가 약한 사람들에게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조심하십시오.
지식이 있는 당신이 우상의 신당에 앉아서 먹고 있는 것을 어떤 사람이 보면,
그가 약한 사람일지라도, 그 양심에 용기가 생겨서,
우상에게 바친 고기를 먹게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면 그 약한 사람은 당신의 지식 때문에 망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그 약한 신도를 위하여 죽으셨습니다.
이렇게 여러분이 형제자매들에게 죄를 짓고,
그들의 약한 양심을 상하게 하는 것은 그리스도께 죄를 짓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음식이 내 형제를 걸어서 넘어지게 하는 것이라면,
그가 걸려서 넘어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 나는 평생 고기를 먹지 않겠습니다 (고전 8: 9 - 13)."

"나는 어느 누구에게도 얽매이지 않은 자유로운 몸이지만,
많은 사람을 얻으려고, 스스로 모든 사람의 종이 되었습니다.
유대 사람들에게는, 유대 사람을 얻으려고 유대 사람같이 되었습니다.
율법 아래 있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율법 아래 있지 않으면서도,
율법 아래에 있는 사람을 얻으려고 율법 아래 있는 사람같이 되었습니다.
율법이 없이 사는 사람들에게는,
내가 하나님의 율법이 없이 사는 사람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율법 안에서 사는 사람이지만,
율법 없이 사는 사람들을 얻으려고 율법 없이 사는 사람같이 되었습니다.
믿음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약한 사람들을 얻으려고 약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모든 종류의 사람에게 모든 것이 다 되었습니다.
그것은, 내가 어떻게 해서든지, 그들 가운데서 몇 사람이라도 구원하려는 것입니다.
나는 복음을 위하여 이 모든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복음의 복에 동참하기 위함입니다 (고전 9: 19 - 23)."

한쪽 무릎을 꿇고 몸을 낮추어 눈높이를 맞춰주는 것,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결국 그들은 내가 싸워야 할 대상이 아니라
내가 사랑해야 할 대상이 아니겠는가.
그리스도께서 그 약한 신도들을 위하여 죽으셨는데,
그 분의 종이라는 사람이 눈높이를 맞춰주는 것도 못하겠다면
이 얼마나 우스운 일이겠는가..

Thursday, June 11, 2015

이상과 현실

이상을 포기하지 않고
현실을 돌파해나갈 자신이 있는가?

지금 나에게 이상은 창인가? 방패인가?

지금은
이상을 창 삼아
현실이라는 방패를 뚫어낼 때인가,
이상을 방패삼아
현실이라는 창을 막아낼 때인가..

타협은 어디까지 가능한가..
어디까지가 마지노선인가..

천생 목회자

요즘 이곳에서 차로 세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시골 도시를 주일마다 방문하고 있다.
그곳에 있는 한인교회에서 설교 부탁을 받은 덕이다.
프로그래밍 공부는 그래서 다시 뒤로 밀려났다.
프로그래밍 공부와 설교 준비가 겹치면 나는 완전히 설교 준비쪽으로 기울어버리고 만다.
천생 목회자다.
자바와 C# 공부에 탄력이 붙을 즈음이었는데, 내 마음 속에서 그녀석들은 이미 골방 신세가 되고 말았다. 아직까지는 가끔 문을 열어서 대면을 하곤 하지만 앞으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올초에 한번 홍역을 치렀던 탓에 이번 기회가 또 어떤 식으로 결론이 날지 큰 기대를 하고 있지는 않지만, 만약 그 교회에서 나를 부른다면 가야하지 않을까 한다.
좀 크고 기반이 잡힌 교회라면 내가 갈 필요가 없겠지만, 이제 막 시작하는 교회고 성도수가 얼마되지 않는 교회이기에 그들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을 것 같다.
목회자의 삶에 정착이 어디 있겠는가.
작고 약한 교회가 부른다면 언제든 가야할 것이다.

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