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30, 2018

성과와 열매

성과를 내가 노력해서 얻은 어떤 결과물이라 하자.
열매는 나무의 노력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열리는 것이라 하자.
요한복음 15장에서 예수님의 비유에 의하면
우리는 예수님이라는 나무에 붙어있는 가지이다.
포도나무에 붙어있는 포도가지에 포도열매가 열리듯
예수나무에 붙어있는 우리에게 열리는 열매는 예수여야 할 것이다.
가지는 자기가 맺고 싶은 열매를 맺지 못한다.
가지는 나무의 열매를 맺는다.
가지의 역할은 나무에 붙어있으면서 나무에서 공급해주는 양분을 잘 받아들이는 것이다.
그런데 어떤 가지에는 열매가 열리지 않는다.
예수님은 그런 가지들을 일컫어 내 안에 거하지 않는 가지라 하셨다.
예수님 안에 거하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하셨다.
어떻게 하면 예수님 안에 거할 수 있나?
계명을 지키면 된다 하셨다.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이다.
예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그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라는 말이다.
그렇게 살다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삶에 예수님이 드러날 것이다.
그것이 열매이다.
열매는 성과가 아니다.
하나님은 성과를 기준으로 가지를 잘라내지 않으신다.
하나님은 열매를 보신다.
우리의 모습에서 얼마나 예수님의 모습이 보이는지 그걸 보실 것이다.

Friday, April 27, 2018

4월 27일

설교 준비 하는 날인데 남북 정상이 만나는 역사적인 날과 겹쳐서 정신 집중이 안된다.
오늘 처음 김정은 위원장의 실물을 생방송으로 보았다.
얼굴은 젊어 보이는데 풍채가 좋고 여유가 있었다.
전세계가 지켜보고 있는 역사적인 자리였는데도 별로 긴장한 것 같지 않아보였다.
그냥 마실나온 동네 동생같았다.
말을 잘하는 편은 아니었지만 가식적이지도 않았고 권위주의적이지도 않았다.
편안해 보였고 편안함을 주었다.
북한의 변화를 이끌어갈 새로운 리더상에 잘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좋은 점만 봐준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이런 좋은 느낌들이 앞으로도 계속되었으면 좋겠다.
북한 사람도 남한 사람의 좋은 점을 봐주고 서로 등 토닥이며 가족같은 관계를 회복해나갔으면 좋겠다. 
몇년 후에는 북한을 방문해 볼 수 있기를 희망해본다.

Wednesday, April 25, 2018

아이 방학 중..

벌써 4월이 다 지나가고 있다.
이 나라는 아이들 학교가 10주 공부한 후 2주씩 쉬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년에 학교에 다니는 기간이 40주, 쉬는 기간이 12주다.
10주간 학교에 다니고 한번 쉴 때 2주씩 쉬는데 여름방학 기간에는 6주를 쉰다.
지금이 아이의 2주 방학기간 중 둘째 주간이다.
다행히 지난 주에는 아내가 휴가를 얻어서 좀 편했지만
이번 주는 내가 아이를 봐야 한다.
아이가 집에 있으면 나도 덩달아 쉬어야 한다.
물론 주일 예배를 쉴 수는 없기 때문에 예배와 설교 준비를 해야 하지만
다른 일들은 쉬고 있다.

성도들도 대부분은 이제 이렇게 교회에서 아무 것도 안하는 것에 익숙해진 것 같다.
정기적인 모임은 주일예배와 예배 후 친교 시간을 합하여 2시간 밖에 없다.
주중 성경공부는 몇몇 필요한 사람만 하고 있고
심방은 요청에 의해 한다.
헌금은 약간의 내 사례비 외에는 외부로 보내고 있다.
나는 설교와 성경공부 준비 외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성도들에게 시간을 쓰고 있다.
성도들에게는 교회당에서 뭘 하려하기 보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잘 하라고 한다.
비즈니스 하는 교우들이 많다.
종업원들에게 잘하고 손님들에게 잘하는 것이 교회당에 자주 나오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교회당에는 일주일에 한번만 오면 된다.
주님을 마음 속에 모시고 자기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으며 살면 된다.
종교 활동에 열성을 내는 모습으로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려하거나 그런 모습을 신앙 생활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이 우리 교회에는 없기를 바란다.

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