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5, 2018

아이 방학 중..

벌써 4월이 다 지나가고 있다.
이 나라는 아이들 학교가 10주 공부한 후 2주씩 쉬는 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1년에 학교에 다니는 기간이 40주, 쉬는 기간이 12주다.
10주간 학교에 다니고 한번 쉴 때 2주씩 쉬는데 여름방학 기간에는 6주를 쉰다.
지금이 아이의 2주 방학기간 중 둘째 주간이다.
다행히 지난 주에는 아내가 휴가를 얻어서 좀 편했지만
이번 주는 내가 아이를 봐야 한다.
아이가 집에 있으면 나도 덩달아 쉬어야 한다.
물론 주일 예배를 쉴 수는 없기 때문에 예배와 설교 준비를 해야 하지만
다른 일들은 쉬고 있다.

성도들도 대부분은 이제 이렇게 교회에서 아무 것도 안하는 것에 익숙해진 것 같다.
정기적인 모임은 주일예배와 예배 후 친교 시간을 합하여 2시간 밖에 없다.
주중 성경공부는 몇몇 필요한 사람만 하고 있고
심방은 요청에 의해 한다.
헌금은 약간의 내 사례비 외에는 외부로 보내고 있다.
나는 설교와 성경공부 준비 외에는 도움을 필요로 하는 성도들에게 시간을 쓰고 있다.
성도들에게는 교회당에서 뭘 하려하기 보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잘 하라고 한다.
비즈니스 하는 교우들이 많다.
종업원들에게 잘하고 손님들에게 잘하는 것이 교회당에 자주 나오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
교회당에는 일주일에 한번만 오면 된다.
주님을 마음 속에 모시고 자기에게 주어진 삶의 자리에서 주님의 이름에 먹칠하지 않으며 살면 된다.
종교 활동에 열성을 내는 모습으로 자신의 믿음을 증명하려하거나 그런 모습을 신앙 생활의 기준으로 삼는 사람이 우리 교회에는 없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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