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목사를 하면서 다시 설교를 하고 있다. 성도들은 내 설교에 반가워하고 있지만 역시나 일 년 전과 똑같은 질문이 내 안에서 반복되고 있음을 확인했다. 설교는 그저 형식일뿐 그 내용이 성도들의 삶에 어떤 변화를 일으켜내지는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질문이다. 성도들은 단지 '설교를 들었다'는 사실에 만족할 뿐, 그 내용을 자신의 삶에 적용시켜서 주님의 제자로 살려고 하지는 않는 것 같다. 별 것 아닌 일에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하고, 이웃 사랑은 커녕 형제 자매 사랑도 못하는 성도들, 그것도 오랜 세월을 거쳐서 반복적으로 그런 행동을 보이는 성도들을 보면 설교를 통해 전해지는 성경 말씀을 듣는 행위가 도대체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자기는 다 옳고 상대방은 다 틀렸고, 만나서 화해할 생각도 안하고, 자기 이익만 추구하고, 다른 사람들 비판하고... 예수님은 그렇게 하지 말라 하셨고 나 역시도 예수님의 말씀대로 설교해왔는데... 정말 설교자에게 설교는 십자가를 지는 일이 아닐 수 없다.
Wednesday, September 23, 2020
벌써 열 살이라니
아이가 열 살이 되니 벌써 우리 품을 자주 떠난다. 친한 친구 집에 가서 자고 오는, 여기서는 슬립오버라고 부르는 일을 종종 한다. 아이의 활동 반경이 넓어지는 것을 보면서 이제 정말 우리에게는 팔년의 시간 밖에 남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팔 년 후면 아이는 우리 품을 떠나 대학을 가고 독립을 하게 될 것이다.
지나간 십 년이 이렇게 빨랐던 것을 생각하면 팔 년 후는 얼마나 더 빠르게 오겠는가. 그동안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게 될 아이와 지금보다 더 재밌게 지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매순간이 소중하고 매순간이 아쉽다. 요즘 밤에 일하느라 피곤하긴 해도 정신 바짝 차리고 아이와 즐겁게 지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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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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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한국에서 방문한 친구가 선물로 탁구 러버를 몇 장 가져왔었다. 내가 써보고 싶은 러버들을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줬더니 선물로 사 가지고 온 것이었는데 그 중의 1순위가 디그닉스 09C였다. 작년에 한국 방문시 09C를 처음으로 사서, 역시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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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탁구 선수들 중에 처음 봤을 때부터 호쾌함이 돋보였던 선수가 일본의 사츠키 오도였다. 사츠키 오도의 움직임을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저 선수가 복싱도 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가벼운 스텝이나 빠르고 강력한 스윙을 보고 있자면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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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 드디어 새로운 장비를 구입했다. 나름 리서치를 좀 해서 블레이드는 옵차로프 ALC, 전면에는 디그닉스 09C, 후면에는 디그닉스 80을 구매했다. 옵차로프 ALC: 중량은 내가 방문했던 매장에 더 가벼운 것이 없어서 89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