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해 있지 않다.
이 말은 단순히 공간적으로 그 나라가 이 세상에 자리 잡고 있지 않다는 말이 아니다.
그 나라의 가치와 존재 양식이 이 세상 나라의 그것과는 다르다는 의미이다.
어떻게 다른가?
1.
하나님의 통치는 인간의 통치가 아니다.
즉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이 다스리는 나라이지 인간이 인간을 다스리는 나라가 아니다.
2.
하나님 나라의 통치자인 하나님과 인간의 관계는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이다.
따라서 그 나라에서는 지배 피지배의 관계란 존재하지 않는다.
3.
그 나라의 구성원들은 모두 평등하며 서로가 서로를 자기 몸처럼 아끼며 사랑하는 사람들이다.
서로 사랑하기에 욕심이 없으며 욕심이 없기에 전쟁도 갈등도 없는 나라이다.
4.
완성될 하나님 나라는 죽음이 없는 생명의 나라이기에 질병과 아픔이 없는 나라이기도 하다.
이 땅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많은 자연적 아픔들은 하나님과의 관계 단절로 인한 피조물의 무상함 때문에 일어나는데 영원의 세계에서는 그러한 단절이 없기에 단절의 결과인 늙고 병듦 또한 없게 될 것이다.
5.
하나님 나라는 전혀 다른 차원의 나라이다.
따라서 그 나라의 실체가 어떠한가에 대한 설명들은 그 어떤 것도 완벽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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