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목표로 하는 기도 시간의 양은 2시간 반이다.
하루가 24시간이니 그 십분의 일인 2시간 반은 해야 하지 않겠냐고
아버지께서 여러 차례 말씀하시기도 하셨고
나 역시 그 정도는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물론 아버지가 기도를 강요하시는 분은 아니다.
나도 강요한다고 할 사람도 아니고..
기도는 양화될 수 없는 것이고, 그래서도 안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바울 사도의 권고대로 기도는 쉬지 않고 하는 것이라 하면,
그것은 우리의 삶과 분리될 수 없는 것이리라.
크리스천에게 기도는 호흡과 마찬가지이며 늘상 함께하는 하나님과의 교제이다.
나는 기도를 양으로 따지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왜 2시간 반이라는 시간을 정했는가.
특별한 이유는 없는 것 같다.
굳이 이유를 찾아보자면,
그냥 뭔가 분주한 삶 속에서 잠시 한 걸음 물러나
하나님께 집중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마치 내가 아내를 떠나 집 바깥에서 일할 때도 늘상 아내를 생각하지만
집에 들어와서 아내와 함께 있는 시간 역시 중요한 것처럼,
늘 하나님을 생각하며 산다고 해도
역시 하나님과 단 둘이 있는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겨우 2시간 반이냐, 더 오래 할수록 더 좋은게 아니냐고 물을 수도 있을 것 같다.
그 물음에는, 음.. 할 말이 없다.
당신 하고 싶은 대로 해라.
그냥 나는 2시간 반에 끌린다.
지금은 그만큼 못하고 있지만 점차 2시간 반에 가까이 갈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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