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 다녀왔다.
교회를 방문해서 목사님을 만나뵙고 왔다.
생각보다 훨씬 온화하고 편안한 분이셨다.
광주 운동권 출신이라서 뭔가 겉모습도 강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전혀 그렇지 않고 의외로 푸근한 느낌을 받았다.
30-40명 정도의 성도들이 모여서 주일예배를 드리고 있었다.
예배당 출입문에 늘어져 있는 강아지가 인상적이었는데
강아지도 쫓아내지 않는 포용성(?)이 인상적이었을까..
외국인노동자들도 함께 예배에 참여했었는데
놀랍게도 그들이 전부 스리랑카 사람들이었다.
서울에서 스리랑카 교회를 맡아서 사역을 하고
랑카 관련 사업을 진행하다가 왔었는데
광주에 와서도 스리랑카 사람들을 만나다니
랑카와 나는 참 인연은 인연인가 보다.
서울에서 랑카 친구들에게 배웠던 랑카어로 인사를 나눴다.
세상 참 좁다.
할일이 많이 있을 것 같았다.
목사님도 사모님도 마치 나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처럼 반겨주셨고
꼭 같이 일하자고 말씀해주셨다.
내가 일복이 있기는 한가보다.
9월 마지막 주에 광주에 다시 가서 집을 구하기로 했다.
그 교회 집사님께서 교회 근처에 집을 알아봐 주시기로 하셨다.
여호와이레는 이럴때 쓰는 말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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