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November 5, 2015

"내 양을 먹이라" 내 양은 누구?

오늘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었다.
예수님이 내 양을 먹이라 했을 때 그 양들은 누구였을까..
요한복음 기자에게 예수님의 양은 당시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던
초기 교회의 성도들로 읽혔을 것이다.
하지만 공생애 당시의 예수님도 그렇게 생각하셨을까..

공관복음서를 좀 찾아봤다. 예수님이 양에 대해 언급하신 부분이 있는지..
몇 군데 있었다.

안식일에 구덩이에 빠진 양(마12:11),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마 15:24),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으로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막 6:34),
백 마리 양 중 한 마리의 잃어버린 양(마 18:12, 눅 15:4).

더 있을 지도 모르겠지만 내가 찾은 부분은 이 정도다.

예수님의 마음 속의 양은 로마나 유대 성전 체제에 의해 변방으로 밀려난 사람들, 땅을 잃은 사람들, 가난한 사람들, 배고픈 사람들, 죄인들, 거지들, 노예들, 병자들, 빚진 자들... 이런 사람들이 아니었겠는가..

마음이 아프다..
이 양들은 지금 교회에 있을까..
이 양들은 교회에 다닐 수 있을까..

나는 여기서 잘 먹고 잘 사는 사람들하고 뭘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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