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24, 2015

크리스천의 소망과 기쁨

대림절이다.
대림절을 통해 교회는 주님의 다시 오심을 희망하며 새해를 시작한다.

사람들은 바라는 것들이 많다.
공부 잘하기를 바라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를 바라고,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하기를 바라고, 좋은 차에, 좋은 집에, 건강한 아이를 갖기를 바란다.
기독교인들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이런 것들을 바라지 않는 성도들이 있겠는가.
하지만 기독교인이라면 이런 바람들이 우리 소망의 중심이 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기독교인의 소망의 중심에는 오고 있는 하나님 나라가 있어야 한다.
그 외의 소망들은 부수적인 것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의 기쁨은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질 때만 가능하겠지만,
크리스천의 기쁨은 내가 개인적으로 바라는 것들이 이루어졌는지의 여부와 상관없이
하나님 나라가 오고 있다는 사실로 가능한 것이다.

내가 기쁘다면 그것은 하나님 나라가 오고 있기 때문인 것이다.
나에게 절대적인 소망이 있다면, 그것은 단 하나,
하나님 나라가 온전히 실현되는 것이다.
그 외의 소망들은, 이루어지면 좋겠지만, 이루어지지 않아도 아무 상관이 없다.
내가 바라던 모든 것들이 다 이루어지지 않아도,
하나님 나라가 오고 있다는 희망 만으로 나는 기쁜 것이다.

내가 좋은 집에 산다고 그것이 기쁜 일이겠는가.
아직도 집이 없어서 전전긍긍하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돈을 좀 번다고 그것이 기쁜 일이겠는가.
돈 때문에 사람을 죽이고 죽는 세상에 살고 있는데..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과 똑같은 것들을 바라면서,
그것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슬퍼하고 마음 상하고,
그것이 이루어지면 기뻐하고 감사하고..
이러면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과 크리스천이 다를 게 뭐가 있는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시작된 하나님 나라가
나를 매개로 내 가정에 임하고, 직장에 임하고,
각계 각층에 나와 같이 예수님의 몸의 일부가 된 사람들을 통해
더 넓은 사회적 영역에 임하고,
나라에 임하고 온 세상에 임하게 될 날을 고대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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