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September 19, 2025

전쟁을 멈춰라

며칠 전 웰링턴의 재정부 장관이자 여당의 부대표인 니콜라 윌리스의 사무실 앞에서 시위가 있었다. 장관과의 면담 요청 및 이스라엘에 대한 제제를 부과하자는 내용 등의 시위였는데, 그 시위의 주체가 5명의 성공회 사제와 1명의 가톨릭 사제였다. 6명의 성직자들이 서로의 몸을 쇠사슬로 묶고 32시간 동안 단식을 한 후 시위 마지막에 지지자들 50명과 함께 쇠사슬에 묶인 몸으로 성찬식을 하는 방식의 시위였다. 그 시위에 참여했던 사제 한 명이 내 친구인데 성인용 기저귀까지 차고 시위에 임했다고 한다. 윌리스 장관은 선례를 남기고 싶지 않다며 면담을 거절했지만 메시지는 충분히 전달되었을 거라 생각한다. 

현 이스라엘 정부가 하마스와 전쟁을 치르면서 가자 지구는 그야말로 초토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수십 만명이 피난을 떠났고 그 지역은 거의 황무지가 되어가고 있다. 2023년 이후 약 2년 동안 6만 명이 넘는 사망자와 15만 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당연히 그 중의 상당수는 비무장 시민과 어린이들이다. 이스라엘 정부의 이런 강경한 정책 때문에 유대인들 중에서도 많은 수가 이스라엘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유대인들은 이스라엘과 유대인을 동일시 하지 말라고 한다. 이스라엘 내부에서도 한 달 전쯤 30만명이 텔아비브에 모여서 전쟁 종식과 네타냐후 퇴진을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를 벌였을 지경이다.  

상황이 이런데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 이사국 5개국 중에서 아직까지 네타냐후 정부를 지지하고 있는 유일한 나라가 미국이다. 미국은 지금까지 6번이나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를 지지하고 있다. 미국은 정말... 팔레스타인 문제 외에도 요즘 미국이 벌이고 있는 일들을 생각하면 이 나라가 정말 내가 살았던 그 나라가 맞나 싶다. 예전에는 언제 한 번 미국에 갔다와야지 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지금은 그런 생각이 싹 사라져버렸을 정도이다. 

아무튼 웰링턴 외에 오클랜드에서도 성공회 사제 2명과 침례교 목사 2명이 시위를 벌였다고 하니 감사한 일이고 시위에 참석했던 모든 사역자들을 축복하고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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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