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8, 2013

아이 훈육

아이 훈육과 관련하여 Amazon에서 책을 찾다가 "1-2-3 Magic: Effective Discipline for Children 2-12"라는 책이 눈에 띄어서 킨들로 받아 읽고 있다. 아들 녀석이 아직 만으로 두살 반인데, 바람직하지 않은 행동을 중지시켜야 할 때, 대화로만 해결하기에는 너무 어리고, 그렇다고 윽박지르거나 손찌검을 하고 싶지는 않고.. 해서 적당한 방법을 찾고 있던 중이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방법은, 간단히 얘기해서, 숫자를 셋까지 세고 타임 아웃 시키는 방법이었다. 아이가 바람직하지 못한 행동을 계속 할 때, 그 행동을 멈추기 위해서만 사용하는 방법인데, 의외로 간단하고 효과적이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의 행동을 멈추게 할 때, 처음엔 말로 하다가 안되면 소리지르고 그래도 안되면 때리고 이런 패턴을 반복하는데, 이러한 패턴을 끊고 아이의 행동을 효과적으로 멈추게 할 때 숫자 세기를 하는 거다. 일단 아이에게 왜 멈춰야 하는지 상황 설명을 해주고 그래도 멈추지 않으면 조용히 "하나"라고 말한다. 그래도 계속하면 5초후에 "둘"이라고 한다. 그래도 계속하면 또 5초후에 "셋"이라고 하고 "타임아웃 3분"이라고 얘기한 후 아이를 그대로 들고 아이방에 데려다 놓고 3분후에 나오게 한다. 이 때 주의할 점은 '말을 하지 않기'와  '감정을 보이지 않기'이다. No talking, No emotion. 숫자 세는 중간에 말을 하면 안되고 감정의 변화도 보이면 안된다. 5초의 침묵과 단호함이 아이에게 말보다 강한 메시지를 전달한다.

실제로 이 방법을 아이에게 써봤더니  아이에게 화를 낼 필요가 없어서 좋았고, 아이도 아빠의 화내는 모습을 보지 않아도 되니 좋을 것 같았다. 요즘은 숫자를 셋까지 셀 필요도 없이 숫자 하나만 세어도 행동을 멈춘다. 그렇다고 이 방법을 남용하지는 않고 있다. 책에도 나와있지만 이 방법은 행동을 멈추는(stop) 데에만 쓰는 방법이지, 아이의 행동을 유도할 때 쓰는 방법이 아니다. 가령, 옷을 입거나 밥을 먹게 할 때 이 방법을 쓰면 안된다. 어떤 행동을 시작(start)하게 하는 데에는 이 방법이 아니라 다른 방법을 써야한다. 그 방법에 대한 내용도 이 책의 후반부에 있는데 그 부분은 다음 기회에 올려볼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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