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September 2, 2013

요한복음 3장 16절 - 아빠의 마음으로

아들을 키우고 있어서 그런지 어젯밤 문득 요한복음3장 16절이 새롭게 느껴졌다.
이 구절에 대한 이제까지의 신학적 성과들을  참조하지 않고 그냥 순수하게 아버지와 아들의 관계에서만 볼 때 두가지 생각이 떠오르는데,
하나는, 하나님은 도대체 세상을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당신의 아들을 세상에 내어주셨을까 하는 점이다. 누군가를 위해 내 아들을 내어주는 일이 가당키나 한 일인가. 물론 이 일은 성자 하나님의 자발적인 선택이었겠지만, 그래도 얼마나 이 세상을 사랑하셨으면 그렇게 하셨겠는가. 세상을 물건으로 보았다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 세상을 생명으로 보았기에, 너무도 사랑하는 생명이기에 그 생명을 찾기 위함이라면 죽음도 마다하지 않을  사랑으로 그렇게 했을 것이다. 고통에 처해있는 생명을 살리기위해 사지로 들어가려는 아들과 그 아들을 보내야만 하는 아버지의 마음, 죽음을 각오하고 들어가는 아들을 바라보는 아버지의 심정이 이제는 절절히 느껴진다.

둘은, 하나님은 정말로 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을 주시겠구나 하는 점이다.
그렇게 사랑스러운 아들이 세상에서 아무런 죄도 없이 사형을 당했는데, 당대 권력의 잘못된 판단을 따르는 대신 그의 의로움을 믿고 신뢰하고 따르는 자에게는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이든간에 영생을 주시지 않겠는가. 칭의개념이 자연스레 떠오른다. 내 의가 아닌 그리스도의 의로 인해 내가 의롭다 칭하심을 얻는다는.. 그러니까, 내 사랑하는 아들을 믿고 따라와준 사람들이라면, 그 사람들이 어떤 사람이든, 아버지 입장에서는 고맙고 아름답지 않겠는가. 그 사람들을 또한 끝까지 책임져 주시지 않겠는가. 세상에서 버림받고 나무에 달려 사형당한 아들을 잊지 않고 기억해준 사람들, 아들의 가르침대로 살려고 애쓰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얼마나 고맙게 여겨지겠는가.  바울 사도의 가르침대로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한 끝까지 책임지시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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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