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June 28, 2014

자식들

노인들을 돕는 일을 시작한지 벌써 6개월이 지났다.
20억짜리 집에 사는 사람부터 정부주택에 사는 사람까지, 부부가 같이 사는 사람부터 혼자 사는 사람까지, 교육수준이 높은 사람부터 낮은 사람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
그분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공통적으로 느끼는 점 하나는 자식들에 대한 그리움이다.
다들 자식들을 보고 싶어하고 손주들을 보고 싶어한다.
집에가면 꼭 자식들 사진과 손주들 사진들이 여럿 걸려있다.
아, 그 많던 자녀들은 다 어디로 가버렸을까..
나 역시 부모님을 떠나 멀리서 살고 있으니 할 말이 없다.
내 아들도 커서는 나를 떠나서 살 것이다.
가까이서 살게 되면 좋겠지만 어떻게 될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고..
그나마 두분이서 같이 사는 분들은 좀 낫지만 혼자서 사시는 분들은 너무 안타깝게 보인다.
삶이란 과연 무엇일까.. 그렇게 외롭게 살다 죽어야 하는 것일까..
왜 자녀들은 부모를 돌보며 살지 못할까.. 부모와 함께 사는 일은 정말 힘든 일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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