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발표된 퓨리서치의 연구 결과를 보면 미국도 점점 교인 숫자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미국의 어떤 학자들은 이러한 교인 숫자의 감소 이유를 이혼으로 인해 온전한 기독교 가정의 수가 줄어드는데서 찾기도 한다. 신앙인 부모의 이혼을 일찍 경험한 아이들은 부모와 부모의 종교인 기독교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되고 결과적으로 그들도 교회를 떠나게 된다는 내용이다. 이곳 뉴질랜드 목사들이나 예전 이야기를 나누었던 독일 목사의 경우도 이와 비슷한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서양 사람들의 경우 기독교 전통이 대를 이어 계속되다보니 기독교 가정의 감소나 아니면 전체적인 출산율 저하로 인해 교인 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을 자연스럽게 하고 있는 듯 하다.
그러나 한국에서 나고 자란 내가 볼때 그들의 이야기는 전혀 생뚱맞게 들린다. 왜냐하면 우리 부모님 세대의 크리스천들은 대개가 전도에 의해 크리스천이 되었기 때문이다. 초기 기독교인들의 경우에도 다들 유대인 가정에서 자라서 유대인으로 자라다가 기독교 사상을 받아들이게 된 사람들이 대부분이지 않는가. 내가 볼때 크리스천의 숫자가 줄어드는 이유는 예전처럼 전도가 안되기 때문이고, 전도가 안되는 이유는 교회의 가르침이 사람들에게 더이상 유의미하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데 있다. 이천년전 유대인들에게 복음이었던 그 소식이 현대인들에게는 복음으로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복음이라면 그 소식을 듣고 기뻐야 하는데 아무도 기뻐하지 않는다. 그 기쁜 소식이 현대의 상황에 맞추어 끊임없이 재해석되고 그래서 그 소식을 듣는 현대인들도 그 소식을 말 그대로 "굿뉴스"로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하는데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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