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15, 2018

신화와 영화

이해가 안되는 세상사를 설명하기 위해 고대인들은 신화를 사용했다.
요즘은 과학을 통해서 세상사의 많은 부분이 설명되지만 과학이 발달하기 전 사람들은 인간의 생사화복이나 자연재해등에 대한 설명을 신화를 통해 했었다.
신화적 세계에 등장하는 천사와 악마는 이땅에 보이는 부조리들을 설명하는 하나의 설명 방식이었다.
신화적 표현은 지금도 우리의 언어 생활에 반영되어 있다. 천사같다, 악마같다라는 말을 사용한다.
신화는 인간을 이롭게 하려는 세력과 인간을 자신의 지배하에 놓으려는 세력 간의 싸움이 진행 중임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보여준다.
비록 그 언어는 천사나 마귀와 같은 신화적인 단어들을 사용하지만 거기에 실재가 반영되어있다.
어찌보면 신화는 현대의 영화와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도 있다.
영화는 어떤 의미에서는 사실이 아니지만 사실을 더 효과적으로 보여주는 도구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어떤 부분을 우회적인 방식으로 더 잘 드러내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신화적 설명 방식이 지금은 과학에 비해 설득력을 많이 잃었지만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현재의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에 대해서는 신화적 설명방식에 의존하기도 한다.
과학이 완전히 신화적 설명방식을 대체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미지의 영역이 존재하는 한 신화는 아마도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계속 생명력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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