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27, 2019

어떤 간증을 듣고

결국은 성공인가..
힘든 유년 시절, 청년 시절, 작은 교회에서 수 년 간 목회하던 시절을 보내다가 막판에 포기하려할 때 다시 일어선 계기가 아들이 어떤 대회에서 대상을 받았던 일이었단 말인가..
신앙을 지키는 일이란 그런 일들이 있어야만 가능한 것인가..
그런 성공이 있어야 믿음을 지킬 수 있는 것인가..
참고 기다리면 그런 성공을 이루어주시는 하나님..
그렇게 성공과 하나님을 굳이 연결짓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렇게해야 성도들이 하나님을 더 잘 믿을 것이라 생각하는 걸까..
똑같은 상황에서 아들이 대상을 받지 못했다면 하나님을 욕하고 목회를 그만두었을까..
자신의 목회 스타일을 바꾸어 자비량 목회를 하면서
가장으로서 좀 더 책임감 있게 가족들을 건사할 생각을 하면 안되는 걸까..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삶을 마무리하셨다.
그것이 성공이었는가..
아니다.
세상의 관점에서 전혀 성공적일 수 없는 삶을 사셨다.
우리가 예수님의 삶이 성공한 삶이었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이유는
그 분이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셨다는 것,
그 이유 말고는 없다.
부활은 그 후의 일이다.
예수님은 끝까지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고 하나님께 자신을 의탁했다.
부활은 그러한 삶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었다.
우리의 인생을 통해 사나 죽으나 하나님의 뜻대로 사는 것.
그러한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선물이 부활이다.
그것이 기독교 신앙이다.
성공을 통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받는 것이 아니다.
힘들고 고달픈 삶 속에서 하나님의 뜻/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성공하든 실패하든 그런 것이 중요한게 아니란 말이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

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