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가지고 와서 내 티모볼 alc에 부착되어 있었던 러버들을 다 떼어내고 두 목판으로 각각 탁구공을 튕겨 봤다. 확실히 아우터 카본인 티모볼에 비해 하리모토에서 진동이 좀 더 느껴졌다. 목판에서 나는 소리도 티모볼은 높고 하리모토는 낮았다. 아우터가 이너보다 탄성이 더 높다는 말일거다. 실제로 쳐봐도 이런 차이가 그대로 느껴질까?
티모볼에 붙어 있던 러버를 그대로 하리모토에 옮겨 붙이고 엊그제 한번 시타를 해봤다. 확실히 차이가 느껴지긴 했지만 그 차이가 아주 크지는 않았고 쉽게 적응 가능한 정도의 차이였다. 하리모토가 티모볼에 비해 스피드가 덜한 반면 회전은 더 있었고 공도 덜 뻗어나갔다. 공이 덜 뻗어나가니 플랫 힛이 꽤 안정적으로 들어갔고 탑스핀도 오버미스가 덜했다. 티모볼에 비해 더 마음껏 스윙을 해도 공이 잘 들어갔다. 뭔가 lively한 느낌은 덜하지만 좀 더 안전한 느낌이 들었다.
당분간 이 라켓을 좀 더 사용해 본 다음에 마음에 들면 다음 달에 한국에 방문할 때 이너 카본 블레이드를 하나 구매해 볼까 한다. 이 나라에 비해 한국이 탁구 용품이 저렴하기 때문에 이번 기회에 러버나 블레이드 하나쯤 사 놓아도 좋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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