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16, 2024

어떻게 살다 갈 것인가

Adventure before dementia

공원 주차장에 주차되어있던 모빌홈에 써있던 문구다. 창문으로 보이는 실루엣을 보니 아마도 노부부가 타고 여행을 다니는 중인가 보다. 노인이 되면 나도 저렇게 여행을 다니며 살 수 있을까? 그럴 여건이 되느냐가 하나이고, 그걸 원하느냐가 또 하나일 것이다. 

지금보다 젊었을 때는 저런 로망이 있기도 했지만 지금은 별로 그렇게하고 싶은 생각이 없다. 여행에 대한 흥미가 줄었기도 하고 아내도 그닥 불편한 여행을 좋아하지 않기 때문이다. 만약 여행을 떠난다 해도 가벼운 여행이 좋고 그냥 깔끔한 숙소에서 자는 게 좋다. 

젊었을 때는 나도 꽤나 어드벤처러스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나이듦에 따른 자연스러운 변화라고 생각하고 있다. 새로운 곳을 찾기 보다는 지금은 그냥 내가 살고 있는 이 곳의 일상에 만족하며 살고 있다. 치매가 오게 된다면, 다른 말로 더 늙어서 아무 것도 할 수 없게 된다면... 그 전에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이 있는가. 

특별히 하고 싶은 일은 없다. 그냥 내 주변 사람들에게 내가 이제껏 받아 온 은혜를 베풀면서 살아가고 싶을 뿐이다. 은혜를 베푼다는 말은 우리 말로 정을 나눈다는 말로 바꿔볼 수도 있을 것이다. 정이 많으신 하나님이 여러 사람들을 통해 나에게 베풀어주신 정을 주변 사람들에게도 나누며 사는 삶. 그렇게 살다가면 좋을 것 같다. 

Doing jeongs before dementia

No comments:

Post a Comment

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