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21, 2009

메가처치 단상

"In other words, we’re not trying to reach God because God reached us. We’re trying to reach people. So we built the church to be able to reach people.
We’re all about people because we’re all about God, and God’s all about people.
People look on the outward." (Interview with Robert Morris, Vision Magazine, Christmas 2006).

게이트웨이 처치의 로버트 모리스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이다.
게이트웨이 처치를 비롯한 많은 메가처치들에게서 나타나는 일종의 현상은 그들이 테크놀로지에 굉장한 투자를 한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물론 사람들에게 다가서기 위함이라고 한다. 사람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그들이 좋아하는 것들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방법들을 사용한다. 다른 것은 메시지일 뿐이다. 그런데 잘 들여다 보면 그 메시지조차도 사람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메시지만을 골라서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메시지가 싫어서 사람이 떠나면 안되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기술 문명, 자본주의 시스템에 익숙해져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잘 살아가기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받아들여지는 복음이란 이러한 시스템 속에서 성공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비결과 같은 것일 것이다. 성경의 일부는 이러한 용도로 사용될 수 있다. 그러나 전체 성경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세상 시스템을 전복하며 들어오는 하나님 나라라는 새로운 시스템의 임함이 아니던가.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한다는 말, 그리고 하나님이 사람을 사랑하기에 하나님을 사랑하는 우리도 사람을 사랑해야한다는 말에는 동의한다. 그런데 사람을 사랑하는 것의 '내용'에 대해서는 현대 메가처치의 입장과 내 입장은 사뭇 다르다. 사탕의 달콤함에 빠져있는 그들에게 사탕을 계속 주는 것이 옳은 일인가? 사탕의 위험성을 이야기 하고 사탕이 아닌 다른 음식에 익숙해 질 수 있도록 그들을 도와 주는 것이 옳은 일인가? 설령 그 길이 좁은 길이고 힘들고 어려운 길, 십자가를 지는 길이라도 그 길을 걷는 것이 궁극적으로 사람들을 위하는 일이라면, 교회가 해야 할 일은 그들이 그 길을 걸을 수 있도록 돕는 일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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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