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turday, November 21, 2009

사랑과 믿음

1.

사랑은 내가 하고자 하면 나 혼자서도 얼마든 할 수 있다.

하지만 믿음은 그렇지 않다.

 

믿음은 상대방에게서 오는 것이다.

신뢰 관계가 깨어진 사람에게 믿음이 계속 가지는 않는 법이다.

 

내가 사랑하는 상대방이 나를 버리고 가버렸어도

여전히 나는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

그러나 그 상대방이 거짓을 말했을 때나

정당한 이유 없이 약속을 깨뜨렸을 때는

그를 사랑함에도 그에게 전과 동일한 믿음이 가지는 않는다.

왜? 그에게서 믿음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사람이 나를 사랑하지 않아도 나는 그를 사랑할 수 있으나

그에게서 믿음이 오지 않으면 난 그가 믿어지지 않는다.

 

약속을 깨뜨렸어도

계속 그 사람을 사랑할 수는 있다.

그러나 그를 계속 믿을 수는 없는 법이다.

믿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믿음은 믿어짐을 기반으로 한다.

그러나 사랑은 사랑함을 기반으로 한다.

 

누군가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내가 그를 사랑하게 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사랑하지 않으면 사랑은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나 믿음은 다르다.

믿음은 믿어지는 것이다.

내가 상대방을 믿으려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믿어진다는 것이다.

 

첫 눈에 사랑에 빠질 수는 있지만

첫 눈에 누군가를 믿을 수는 없다.

 

그 사람에 대해서 잘 몰라도 사랑할 수는 있지만

그 사람에 대해서 잘 모르면 믿을 수는 없는 법이다.

 

2.

하나님은 인간을 사랑한다는 말은 수없이 하시지만

인간을 믿는다는 말은 하지 않으신다.

인간에게서 믿음이 오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는 사랑하는 사람에게서 믿음이 사라지면

그 사랑을 버리고 다른 사랑을 찾는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러실 수 없다.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에 사랑을 버릴 수 없는 법이다.

하나님은 우리 인간의 관점에서 봤을 때는 어려운 사랑을 하고 계시는 것이다.

 

3.

하나님은 우리에게 당신을 믿으라고 하신다.

이 말은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라는 말이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알면 하나님으로 부터 믿음이 올 것이고

우리는 자연스럽게 하나님이 믿어지게 될 것이다.

 

하나님을 알려면 당연히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 관계가 형성되어야 한다.

그 관계가 깊어지면 깊어질 수록 우리는 하나님을 더 깊이 믿게 될 것이다.

하나님은 알면 알수록 믿음이 가는 분이니까..

우리의 믿음에 있어서 믿음의 근원은 하나님이실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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