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가장 잘 실현해 낸 사람이라는 간디.
비폭력이 가장 강력한 저항이 될 수 있음을 세상에 알린 사람.
간디를 알기 전까지 비폭력은 무저항과 등가로 취급받는 말로 알고 있었다.
그러나 간디를 통해서 비폭력이 폭력보다 더 강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간디는 힌두교도였다.
그런 그가 예수의 가르침을 실행으로 옮겼다는 사실이,
오른뺨을 때리면 왼뺨도 대라는 사실을 은유로 받아들이지 않고 실제로 받아들였다는 사실이
충격으로 다가온다.
신의 존재를 믿고 신에게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가길 애썼던 사람.
예수도 그에게는 하나의 스승이었겠지.
예수를 어떻게 이해하느냐..
예수를 믿느냐.. 예수를 따르느냐..
예수가 존재론적으로 하나님과 한분이라는 사실을 믿지 않고도
예수를 따를 수 있다는 사실을 간디는 보여주었다.
간디에게 있어서는 예수 역시도 신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길 애썼던 사람으로
비쳐지지 않았을까.
크리스천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고백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간디는 그런 의미에서는 크리스천이 아니다.
하지만 그의 삶을 볼 때 그가 크리스천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을까..
크리스천의 정의를 예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사람으로 한다면
간디도 크리스천이지 않는가..
예수는 나를 믿으라하지 않고 나를 따르라 했다.
언제부터 기독교는 크리스천의 정의를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는 사람으로 정의했는가..
예수가 그리스도임을 믿어도 그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거기가 끝이 아니다.
구원에는 세시제가 있지 않은가.
우리는 구원 받았지만
현재의 우리는 구원을 이루어가고 있는 중이다.
예수를 따르고 있는 중이란 말이다. 먼 훗날 구원이 완성될 때까지 우리는 예수를 따르는
삶을 살아야 한다.
구원은 결코 값싼 선물이 아니다. 값싸게 다루어도 안된다.
예수의 목숨과 맞바꾼 구원이다.
내 목숨을 바쳐야 할 만큼 값비싼 것이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르라"
이것이 예수의 가르침이다.
이 강한 가르침에 물을 탄자들이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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