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한국에 가서 가장 하고 싶은 일은 이주 노동자들을 돕는 일이다.
한국과 미국에서 살면서
또 철학과 신학,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면서
결국 구체적으로 내가 섬기고 싶은 people group이
이주 노동자들이 된 것이다.
"된"이라는 표현이 맞는 것 같다.
내가 임의로 선택한 것이 아니기에..
그들이 내 마음 속으로 들어왔고, 어쩌면 그들이 날 선택했다고 말할 수도 있겠다.
이들의 부름에 난 어떻게 응답할 것인가..
첫번째 부르심인 신의 부르심도 비슷했었다.
신 역시도 내가 먼저 선택한 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 분이 먼저 나를 불렀고 난 그 부르심에 응했을 뿐이다.
이제는 두번째 부르심인 이주 노동자들의 부르심에 응답할 때다.
내 이웃들의 부르심이다.
이번에도 역시 무시하고 지나갈 수는 없을 것 같다.
"이웃이 되어 주어라."
이웃이 누구냐고 묻는 율법사에게 예수가 한 말이다.
강도 만난 사람이 이웃인지 아닌지 따지기 보다
그의 이웃이 되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내가 만난 강도 만난 사람은 누구인가..
무시하고 지나가겠는가 아니면 그의 이웃이 되어 주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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