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7일 뉴질랜드에 도착했다.
국제선 12시간 직항, 국내선 1시간의 긴 비행을 마친 후였다.
네 명의 교인이 마중을 나왔는데, 미리 준비된 내 차에 아들의 카시트까지 장착한 채였다.
샤론은 긴 비행에 지쳐 있을 1살짜리 아들을 위해 선물까지 준비해 주었다.
그동안 이메일을 통해서도 느꼈지만 대단히 사려 깊은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단의 집으로 가는 동안 아직 오른쪽 운전석에서 운전하는 것이 서툰 나를 대신해 단이 운전을 했는데, 모든 차들이 반대로 움직이고 있어서 적응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았다.
우리가 당분간 머무를 단의 집은 깔끔한 upper-middle-class 동네에 있었다.
집에 들어서자마자 거실에서 보이는 풍경에 깜짝 놀랐는데, 오른편으로는 지평선이, 왼편으로는 산이 보였고 그 중간에 드넓은 초원이 펼쳐져 있었다. 멀리 양들과 소들이 초원에서 풀을 뜯고 있는 모습은 그야말로 평화로운 풍경이었다.
단의 집 펜스 바로 아래 작은 농장이 있는데, 그곳에서 키우는 양들이 펜스 근처까지 와서 풀을 뜯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날씨는 아직 초봄이라 쌀쌀했지만 신선한 공기와 조용한 분위기가 마음에 들었다.
Sunday, September 1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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