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드라마 "미생"을 보고 있다.
드라마를 보니 예전 직장 생활을 했을 때가 생각난다.
신학 공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기 전까지 나는 총 네 군데 회사에서 일을 했었다.
두 곳은 대기업이었고, 한 곳은 중견기업, 또 한 곳은 벤처기업이었다.
원래 회사 생활을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니었지만
가정형편상 어쩔 수 없이 직장 생활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형편이 괜찮았으면 아마도 대학 졸업 후 바로 신대원으로 갔을 것이다.
본래 조직 생활과 경쟁을 싫어했던 내게 회사는 참 힘든 곳이었다.
군대 같은 조직문화에 내/외부 경쟁까지 했어야 했으니 말이다.
회식 문화도 맞지 않았고..
그래도 그 때의 경험이 성도들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성도들에게 나는 소위 말이 통하는 목사가 될 수 있었으니 말이다.
신대원에서 공부할 때 직장경험이 전혀 없었던 동기들과 얘기할 때면
나 조차도 답답함을 느꼈는데, 일반 성도들이야 얼마나 답답하겠는가...
네, 네 하고 말지... 딱히 할 말이 있겠는가...
직장생활에 대해서 모르면 잘 듣고 공감하며 그들에게 배우면 되지 않겠는가.
잘 들어주는게 간섭하는 것보다 훨씬 나을 때가 많은데,
그게 잘 안되는 목사들이 꽤 있지 싶다.
직장 생활도 힘든데 신앙 생활까지 힘들게 하고 있는 성도들에게
힘내시라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Saturday, December 6, 2014
Subscribe to:
Post Comments (Atom)
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
-
얼마 전에 한국에서 방문한 친구가 선물로 탁구 러버를 몇 장 가져왔었다. 내가 써보고 싶은 러버들을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줬더니 선물로 사 가지고 온 것이었는데 그 중의 1순위가 디그닉스 09C였다. 작년에 한국 방문시 09C를 처음으로 사서, 역시 한...
-
여자 탁구 선수들 중에 처음 봤을 때부터 호쾌함이 돋보였던 선수가 일본의 사츠키 오도였다. 사츠키 오도의 움직임을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저 선수가 복싱도 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가벼운 스텝이나 빠르고 강력한 스윙을 보고 있자면 복...
-
이번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 드디어 새로운 장비를 구입했다. 나름 리서치를 좀 해서 블레이드는 옵차로프 ALC, 전면에는 디그닉스 09C, 후면에는 디그닉스 80을 구매했다. 옵차로프 ALC: 중량은 내가 방문했던 매장에 더 가벼운 것이 없어서 89g...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