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히 내 할일만 하고 있던 나를 인터넷으로 찾아낸 분이 있었다.
그분의 요청으로 이곳 한인교회에 잘 적응하지 못했던 몇몇 분들과 함께 예배를 시작했다. 처음으로 어느 가정집에서 주일 예배를 드렸다. 10명이 모여서 예배를 드렸는데, 앞으로 어떤 식으로 이 모임이 전개될지, 좀 더 사람들이 많아져서 공식적인 교회 모임이 될지 아니면 이렇게 비공식적인 교회로 계속 가게될지 두고 볼 일이다.
이곳에 있는 세 곳의 한인 교회에서 사람들을 잘 섬기고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던 모양이다. 나처럼 별 볼일 없는 목사를 찾아낸 걸 보면 영적으로 갈급한 사람들이 이곳에도 있었던 모양이고, 하나님도 이제 나에게 일 좀 시켜도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셨는지 모르겠다.
성도의 요청이 있으면 가던 길을 멈추고 말씀의 종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게 목사의 숙명이다. 내 계획이 틀어질 때 그 때가 하나님이 개입하시는 순간 아니겠는가. 나에게 맡겨주실 양이 있다면 하나든 둘이든 맡아야 할 것이다. 매일 틈틈이 설교 준비하느라 바쁘다. 오랜만에 설교 준비를 했는데, 생각보다는 녹이 많이 슨 것 같지는 않았다. 감사한 일이다.
Subscribe to:
Post Comments (Atom)
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
-
얼마 전에 한국에서 방문한 친구가 선물로 탁구 러버를 몇 장 가져왔었다. 내가 써보고 싶은 러버들을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줬더니 선물로 사 가지고 온 것이었는데 그 중의 1순위가 디그닉스 09C였다. 작년에 한국 방문시 09C를 처음으로 사서, 역시 한...
-
여자 탁구 선수들 중에 처음 봤을 때부터 호쾌함이 돋보였던 선수가 일본의 사츠키 오도였다. 사츠키 오도의 움직임을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저 선수가 복싱도 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가벼운 스텝이나 빠르고 강력한 스윙을 보고 있자면 복...
-
이번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 드디어 새로운 장비를 구입했다. 나름 리서치를 좀 해서 블레이드는 옵차로프 ALC, 전면에는 디그닉스 09C, 후면에는 디그닉스 80을 구매했다. 옵차로프 ALC: 중량은 내가 방문했던 매장에 더 가벼운 것이 없어서 89g...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