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April 27, 2016

아이 눈 검사를 마치고

아들을 데리고 눈 검사 하는 곳을 다녀왔다. 검안의가 전체적인 눈의 건강상태와 망막검사, 시력검사, 색맹 검사 등을 해줬는데 전부 공짜였다. 검사 결과 아주 건강한 상태라고 했다. 아들이 요즘 티비보는 시간이 늘어나서 티비 시청이 시력에 안좋은 영향을 미치는 건 아닌지를 물어봤더니 티비는 괜찮다고 한다. 티비보다는 오히려 독서가 눈에 피로감을 많이 준다고 한다. 그래서 될 수 있는대로 책을 멀리 떨어져서 보게하고 너무 오랫동안 책을 읽게 하지 말라고 한다. 아들이 아직 책보다 티비로 뭘 보는 걸 좋아해서 당분간 눈이 나빠질 일은 없을 것 같다. 나도 책을 벌써부터 많이 읽게 하고 싶지도 않고..

아이들은 태어날 때 원시로 태어나서 점점 근시로 변해간다고 한다. 어느 정도 시점에서 그 변화가 멈추면 정상 시력이 되겠지만 진행이 계속되면 근시안이 되어 안경을 써야 한다. 눈의 시력은 안경이라도 써서 잡아줄 수 있지만, 정신의 근시안은 어떻게 고쳐줘야 할까를 생각해 본다. 나와 내가족 그 이상을 바라보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어떻게 하면 더 멀리를 보게할 수 있을까?

시력이 안좋아지면 불편함을 느끼지만 내면의 시력이 약한 사람들은 불편함을 느끼지도 않는다. 오히려 멀리 보는 것을 불편해 한다. 나와 내 가족 너머에 있는 이웃과 사회적 약자들을 보고 세계 곳곳에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는 것을 불편해 한다. 그 사람들을 보지 못하면 예수님이 만들어가고 계시는 하나님 나라도 보이지 않을 것인데, 이들은 그런 것에 아랑곳 없이 자기 신앙 안에서 불편없이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

예수님은 시각 장애인의 눈을 고쳐주셨다. 아예 볼 수 없는 사람들의 눈을 고쳐주셨다. 예수님이 고쳐주셔서 갖게 된 그 눈은 근시안도 아니고 원시안도 아니었을 것이다. 멀리 있는 곳도 잘 보고 가까이 있는 곳도 잘 볼 수 있는 건강한 눈이었을 것이다. 나는 자칭 예수의 제자라는 사람인데 사람들의 영적 근시안도 못 고치고 있다.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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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