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December 30, 2016

2017년 28시간 전

어느덧 2016년도 스물 여덟시간만 남았다.
앞으로 남은 스물 여덟시간 동안 나는 무엇을 하며 지낼까..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시간을 설교 준비와 방학 중인 아이를 돌보는 일에 쓰게 될 것 같다.
송구영신은..
성탄절 기간인데 무슨 송구영신.
숫자 하나 6에서 7로 바뀌는데 그게 무슨 대수라고 성탄절 기간에 송구영신인가..
1월 6일 주현절 전까지는 오직 성육신에 집중할 것이다.
그 후로는 2 주간의 휴가다.
한국에서 놀러오는 친구와 이 땅의 이곳 저곳을 돌아볼 계획이다.
우리 스타일 상 바쁘게 움직이는 것은 질색이니
가족과 함께 천천히 느릿느릿 최대한 이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며 휴가를 보낼 예정이다.

2017년에도 역시 특별한 계획은 없다.
계획없이 살아온지 벌써 몇년은 된 것 같다.
계획은 하나님께 맡기고 나는 그저 몸으로 살련다.
주님이 머리시니 생각은 주님께 맡기고 나는 그저 발로, 손으로 살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유대 땅, 이방 땅, 사마리아 땅 가리지 않고 다니셨던 주님의 발로
가난한 자, 병든 자, 세리와 창녀까지도 안아주셨던 주님의 손으로
그렇게 살면 되는 것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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