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ugust 11, 2020

십 년의 기도

아버지의 십 년 기도가 이번 주에 끝난다. 2010년 8월부터 2020년 8월까지 매일 밤 12시부터 새벽 6 시까지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드렸던 기도의 마라톤이었다. 아마도 아버지만이 할 수 있었던 기도가 아닐까 한다. 기도의 내용은 개인적인 간구가 아닌 세상의 구원을 위한 탄원이었다. 하나님의 이름으로 악을 행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교회가 지탄을 받고 성도들의 수가 점점 줄어드는 전세계적 추세에 홀로 맞서는 기도였다. 평생 기도로 단련되어오셨던 아버지만이 드릴 수 있는 기도의 제사였다. 십 년동안 기도에 방해가 되는 여행이나 행사 참여등 사적인 일은 최소한으로 하고 오로지 순수하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기도를 해오셨다. 정말 놀라운 일을 하신 것이다. 비록 멀리 떨어져 있지만 아버지의 노고에 감사드리고 십 년의 기도를 마치게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

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