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DHS사에서 나온 허리케인 8-80이라는 러버를 포핸드에 사용하고 있다. 그 전에 K3 하이브리드라는 러버를 써봤었는데, K3에 비해서 허리케인 8-80이 속도는 느리지만 회전이 좀 더 먹히고 좀 더 안정적인 느낌이 든다. 허리케인 3에 비해서 힘이 덜 들어가니 편안한 느낌도 들고.
탁구를 본격적으로 처음 배우기 시작할 때 타격보다 회전을 익히기 위해 허리케인 3를 사용했어서 그런지 지금도 점착식 러버가 안정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회전이 익숙해진 후에는 회전만으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그 후에는 타격을 통해 공의 속도를 빠르게 하는 스매싱 방식, 또는 스트로크 방식을 연습했었다. 그런 연습을 할 때는 중국식 점착 러버가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 엑시옴 베가 프로, 베가 투어를 사용했었고, 도닉에서 나온 블루스톰 2 도 사용했었다. 블루스톰은 너무 잘 나가서 컨트롤이 어려웠었고 나에게는 베가 투어가 꽤 괜찮았었다.
스트록/스매싱을 익혀서 공에 속도감을 줄 수 있게 된 다음에는 다시 회전과 속도를 결합시키기 위해 점착 러버와 스피드 스폰지를 합친 하이브리드 러버를 사용해 보고 있다. K3 도 좋지만 나에게는 현재 허리케인 8-80 38도가 더 괜찮은 것 같다. 후면은 지킬앤하이드 V 47.5 를 사용 중인데 나쁘지 않다. 그런데 무게만 괜찮다면 허리케인 8-80 을 후면으로 써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긴한다.
내 블레이드가 카보나도 290 인데 무게가 96g 으로 꽤 묵직한 블레이드다. 허리케인8-80을 양쪽으로 장착하면 거의 200g에 근접할 것 같아서 그렇게는 못할 것 같다. 현재 셋업도 196g이라 무게를 좀 더 줄이고 싶다. 그래서 이번에 후면 러버를 가벼운 빅타스 V 11 으로 바꿔보려 한다. 빅타스 11이 괜찮으면 대략 장비 셋업을 마무리 해도 되지 않을까 한다. 이제 대충 나에게 맞는 러버들이 뭔지 알게 된 것 같아서 딱히 사용해보고 싶은 러버가 없다. 아, 아직 버터플라이 러버들은 사용해보지 못하긴 했는데.. 예전과 달리 지금은 굳이 비싼 돈 들여서 그 러버를 사용해봐야 하나 하는 쪽으로 생각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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