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척교회 목사가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쓰러져 거의 죽어가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를 읽었다. 그 목사의 아내는 어느 요양소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며 일하고 있다고 한다. 그 목사의 아버지도 목사였으며 그 목사의 아들도 신학교에 다니는데 학비가 없어서 현재 휴학 중이라고 한다.
이러한 사건을 접하게 될 때 내 마음은 착잡하다. 성경이 묘사하는 하나님, 굳이 문자적으로 보지 않더라도, 하나님 경험을 한 수 많은 사람들이 고백한 전능한 하나님, 하늘의 새와 들의 꽃을 먹이시고 입히시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이러한 슬픈 사건들과 중첩될 때 내 내면에서 발생하는 답답함 때문이다.
성서 기자들이 만난 하나님, 그 들이 고백하는 하나님은 정녕 어디에 계신단 말인가..
(어떻게 성서 기자들은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 신앙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구약 시대 유대 신앙 공동체 안에서도 굶어 죽고, 적군에 잡혀 죽고, 병들어 죽고, 억울하게 죽임을 당한 수많은 사람들이 있었을텐데 어떻게 그들은 하나님 신앙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을까.
그런 참혹한 상황 속에서도 선지자들은 어떻게 사랑의 하나님을 선포할 수 있었을까.
예수는 인간 세상의 이러한 참담한 상황을 본인 스스로 직접 겪었을 것임에도 어떻게 먹고 살 염려를 하지 말라는 말을 할 수 있었단 말인가).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라 했다.
예수가 우리에게 가져다 준 천국은 우리의 것이다.
그런데 왜 천국을 침노하지 않는가. 어서 천국을 침노하자.
어서 천국을 취하자.
하나님이 만들어 놓은 천국, 아무도 굶어 죽지 않고, 아무도 질병으로 고통받지 않는 그 나라, 그 나라의 이상을 실현시켜보자.
그 나라의 이상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먼저 그 나라의 실현을 위해 애써야 하지 않겠는가.
왜 천국을 침노하지 않는가.
예수가 다시 올 때까지 우리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지 못한다 해도,
이미 그나라의 백성된 우리가, 그 나라의 이상을 알고 있는 우리가, 예수를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이상을 본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그 이상을 실현하려 애쓰는 삶을 살아가지 않는다면 도대체 누가 그 일을 할 것인가.
"그러기에 머리 좀 쓰지, 왜 그렇게 무식하게 목회를 해서 그 모양이야" 라고 욕하고 손가락질 하고 있을텐가?
예수한테도 그렇게 손가락질했던 그 무리들이 지금 우리 안에도 있는 것이 아닌가.
서로 도와야 한다. 서로 북돋워주며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해 애써야 한다.
우리 가운데 가난한 자, 병들어 신음하는 자가 없도록 애써야 한다.
천국은 이미 우리 가운데 있지 않는가..
Subscribe to:
Post Comments (Atom)
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
-
얼마 전에 한국에서 방문한 친구가 선물로 탁구 러버를 몇 장 가져왔었다. 내가 써보고 싶은 러버들을 알려달라고 해서 알려줬더니 선물로 사 가지고 온 것이었는데 그 중의 1순위가 디그닉스 09C였다. 작년에 한국 방문시 09C를 처음으로 사서, 역시 한...
-
여자 탁구 선수들 중에 처음 봤을 때부터 호쾌함이 돋보였던 선수가 일본의 사츠키 오도였다. 사츠키 오도의 움직임을 보고 있자면 왠지 모르게 저 선수가 복싱도 좀 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그 가벼운 스텝이나 빠르고 강력한 스윙을 보고 있자면 복...
-
이번에 한국에 방문했을 때 드디어 새로운 장비를 구입했다. 나름 리서치를 좀 해서 블레이드는 옵차로프 ALC, 전면에는 디그닉스 09C, 후면에는 디그닉스 80을 구매했다. 옵차로프 ALC: 중량은 내가 방문했던 매장에 더 가벼운 것이 없어서 89g...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