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October 4, 2010

인상적인 교회

미국에 있었을 때 내가 구상했던 교회는

새벽기도가 없고, 예배는 주일 오전에 한번, 소모임이 주중에 한번 있는 교회였다.

한국에 이런 교회가 흔하지는 않을 것이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이번에 일하게 된 교회가 새벽기도가 없고, 예배는 주일 오전에 한번,

수요일 저녁에 성경공부만 있는 교회이다.

30년된 교회인데, 이렇게 오래된 교회가 이처럼 심플하게 교회를 꾸려가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나는 우선 외국인노동자센터의 일을 맡아서 하게 되었다.

서울에 비하면 온전히 외국인노동자들에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다.

주로 상담을 하게 될 것 같은데

그 외에도 내가 하기에 따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오늘 친구와 '방가방가'라는 영화를 봤다.

외국인노동자들이 한국에서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다룬 영화였다.

외국인노동자들에 대한 따뜻한 시선이 감사했고,

코믹하지만 마냥 웃고만 있을 수는 없는, 가슴 시린 영화였다.

우리나 외국인이나 모두가 똑같은 사람들이고

국적과 인종을 떠나 서로 비슷한 이야기를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냥 사람인것이다.

동등하게 대해주면 된다.

그런데 왜 그걸 못하고 있는 건지 답답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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