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June 8, 2012

반복적 수행의 중요성

몇 달 이상 같은 장소를 청소하다보니 이제는 어느 책상이 지저분한지 어느 정도 파악이 되었다. 층마다 꼭 몇몇 책상에 가면 거의 늘 쓰레기들이 휴지통이 아닌 그 주변에 떨어져 있다. 휴지통이 바로 책상 밑에 있는데 왜 그 안에 잘 버리지 못하고 꼭 그 옆이나 뒤에 쓰레기를 흘리는 것일까.. 자기가 퇴근하고 난 후 자기가 앉았던 자리를 치우는 사람이 있다는 걸 모르는 걸까..

하긴 예전에 내가 사무실에서 일했을 때도 내가 퇴근하고 난 후 내 책상 밑을 치우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기는 하다. 아마 지금 내가 청소하는 건물에서 낮동안 일하는 사람들도 내 존재에 대해서는 무관심 할 것이고, 그들의 무의식적인 행동이 그들이 떠난 후 그 자리를 매일 청소하는 나와 같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도 전혀 의식하지 못할 것이다.

그들로 인해 좋은 행동이 무의식적으로 나올 때까지 계속 반복적으로 수행하는 일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고 있다. 어떤 행동을 몸에 새겨 넣는 일과 어떤 생각을 정신에 새겨 넣는 일, 둘다 중요한 일이고 둘다 소홀히 해서는 안되는 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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