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1, 2014

계획없이 시작된 새해

2014년 1월 1일.
새해가 밝았고, 나에겐 아무런 계획이 없다.
한 해의 계획이 없이 새해를 맞이한 건 이번이 처음인 것 같다.
이런 저런 생각들이 있었지만 머리 속에 잠시 머물다 사라졌을 뿐,
계획이라는 이름 하에 머물러 있을 만한 것들은 없었다.
나에게 주어진 선택의 폭이 여전히 좁은 데다
내가 만난 예수와의 관계를 진정성 있게 나누고 발전시킬만한
사람도 장소도 아직 얻지 못했다.

일은 계속 하고 있긴 하지만 이게 내 일이란 생각이 들진 않는다.
내 일이란게 있을까.
내가 하고 있는 일이 내 일이라 생각하면 안될까.
외연을 부수고 내포만으로 만족하며 살면 안될까.

계획없이 시작된 2014년.
어떻게 마무리될지,
하나님은 또 어떻게 나를 이끌어가실지,
기대되는 한 해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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