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anuary 29, 2014

바닷가 벤치에 앉아서

오랜만에 혼자 바닷가에 앉아 있었다. 저절로 실눈을 뜨게 할만큼 눈부신 태양과 맑고 푸른 하늘, 그리고 그 하늘을 그대로 담고 있는 푸른 바다. 남극과 가까워서 물이 차지만 아이들은 뭐가 그리도 좋은지 그 차가운 물에서도 마냥 웃으며 파도와 어울려 놀고 있었다.  어른들은 수영을 하기도 하고 서핑을 하기도 하고 모래사장에 누워있기도 했다. 나는 모래밭이나 물에 들어가지 않고 바닷가 벤치에 조용히 앉아있었다. 바람이 세지 않아서 그런지 멀리 남섬을 오가는 여객선도 여유로워 보였고, 가까이 웰링턴 공항에 내리는 각양 각색의 비행기들도 편안해 보였다.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오늘의 최고 기온은 22도라 했다. 햇빛이 강해서 춥지도 덥지도 습하지도 않은 날씨, 쾌적하다는 말이 딱 맞는 날씨였다. 날씨가 좋을 때 웰링턴의 여름은 최고라더니 과연 그러했다. 햇빛도 바람도 파도도 사람들도 모두 좋았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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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