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April 28, 2015

파란 트럭

처음 이 집으로 이사왔을때 만났던 이웃집 아이 엄마가 있었다.
바로 옆집은 아니고 몇집 건너 사는 분이었는데, 첫인상이 좋았었다.
처음보는 우리에게 전화번호도 주고 아이들도 같이 놀게하자며 친절하게 대해 주었다.
그 후로도 가끔 오가며 안부도 묻고 그렇게 좋은 이웃으로 지냈다.
둘째를 가져서 배가 불러오는 모습까지 보았고 곧 아이를 낳을 거라 했다.
그런데 오늘 또 다른 이웃에게서 그 아이 엄마가 둘째를 낳다가 죽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이는 살았지만 엄마는 죽었단다.
남편에게 세살짜리 딸 그리고 갓난아기를 남기고 말이다...
아이 아빠에게 뭐라 위로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
며칠째 그 친구의 파란 트럭이 길가에 그대로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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