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운동분야에서 내가 좋아하는 알린스키라는 운동가가 있다.
그가 1972년 플레이보이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내가 옳은가에 대해서 끝없이 갉아대는 내면의 회의가 인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들 중의 하나라고 (러니드 핸드 판사의 말 인용)..
그러한 회의가 없이 자신은 절대적 진리로 향하는 내적 통로를 확보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독단적이고, 유머도 없으며, 지적 변비에 걸린 사람이라고..
역사상 일어났던 수많은 비극들은 거의가 다 이러한 정치적, 종교적, 인종적 광신자들에의해 일어났다고..
이런 말을 하면 꼭 종교다원주의 운운하는 사람들이 있다.
알린스키는 운동가다.
현장에서 활동하는 활동가이며 조직가이다.
연구실이나 기도실에만 처박혀 있는 사람이 아니다.
책상머리가 아닌 현장에서 느끼며 겪는 어려움 중의 하나가
머리가 꽉막힌 사람들을 만났을 때이다.
자기 경험 제일주의, 자기 정보 제일주의, 자기 지식 제일주의에 빠져있는 사람들이다.
광신은 참으로 무서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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