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November 7, 2010

'허수아비 춤'을 읽고

예수님이 살던 시대는 자본주의체제가 아니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돈의 지배를 경계하는 말을 했었다.
하물며 자본주의 시대인 지금 돈의 위세는 얼마나 막강하겠는가?
자본주의는 인간의 욕심을 돈과 결합해놓은 체제이다.
인간의 욕심이 끝이 없듯 돈도 끝이 없다.
한 사람이 억, 십억, 백억, 천억, 조.. 끝없이 부를 축적해나갈 수 있는
시스템이 자본주의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모든 가치의 척도는 돈이다.
심지어 사람의 가치마저 돈으로 매김 한다.
하나님은 흙으로 사람을 만들었는데
자본주의에서 사람은 돈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흙으로 만들어진 사람은, 다시 흙으로 돌아가야 하는 운명이라는
인간의 유한성을 알기에, 흙에서 왔다는 자신의 본분을 알고
자신에게 생명을 주신 창조주에게 감사와 경외를 올리는 삶을 살 줄을 안다.
하지만 돈으로 만들어진 인간은 돈이 자신의 모든 것을
가능케 했다는 착각 속에 살며, 돈이라는 무한한 그러나 그 자체로는 전혀 가치가 없는
물건과 자기를 동일시하며 돈의 액수와 비례하여 자신의 가치가 오를 것이라는 허황된 생각과 그 생각을 공유/강화시키는 체제에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는 삶을 산다.
돈이 매력적인 것은 실제로 자기가 원하는 것을 눈앞에서 이루어지게 한다는 데에 있다.
그런 의미에서 돈은 내 욕심 보다는 정의와 평화, 사랑을 우선시하는 하나님에 비해
현실 세계에서 훨씬 더 끌리는 존재이다.
이렇게 돈이 지배하는 세계에서 돈의 힘과 맞서 싸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 싸움은 과연 승리할 수 있을까..
돈은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일 뿐 사실은 그 뒤에 숨어있는 인간의 욕심과의 싸움인데
과연 인간의 욕심을 없앨 수 있는 방법이 있기는 한 걸까..
교회? 신앙심?
교회에 열심히 다니는 집 두채 가진 집사가 집이 한채도 없는 평신도에게 집 한채를 그냥 주어서 살게하는 일이 교회에서 과연 가능할까..
   

No comments:

Post a Comment

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