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0일경부터 청소일을 시작했으니 이제 거의 두 달이 다 되어간다.
낮에는 아이보고 밤에는 청소하고 하다보니 말과 글에서 많이 멀어진 느낌이다.
책을 볼 시간도 별로 없고 차분히 글을 쓸 수 있는 시간도 없다보니 블로그에 글 올리는 횟수도 점점 줄어든다.
그래도 요즘 유일하게 틈틈히 읽고 있는 책이 김영민 선생의 '비평의 숲과 동무 공동체'이다. 내가 김영민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하게 된 때가 아마 미국 유학 후반기 쯤 되었던 것 같다. 대략 한 3,4년쯤 된 것 같은데, 그동안 이분의 책 중 동무와 연인, 사랑 그 환상의 물매, 동무론, 공부론을 읽었고 이분 홈페이지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글을 읽었다.
처음에는 생소한 한국어와 한자어들 때문에 사전을 찾아가며 책을 읽었는데, 지금은 어느정도 사전없이도 읽을 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그렇다고 책의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 그 분의 책을 이해하기에는 내 공부의 양이 너무 적기 때문이다.
지금 읽고 있는 '비평의 숲과 동무 공동체'는 선생의 동무론 3부작의 마지막 책인데, 내가 앞으로 조형해 나갈 교회 공동체에 상당한 영향을 끼칠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시간이 있으면 책의 내용을 좀 정리해보고 싶은데 그럴만한 여유가 현재는 없다.
아무튼 한국에 이런 철학자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늦게나마 이분의 글에 닿게 된점 또한 감사할 따름이다.
Monday, February 13,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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