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19, 2011

3주 휴가가 가능한 교회

크리스마스부터 신년초에 걸친 3주간의 휴가.
이 꿈같은 휴가가 교회 사역자들에게 가능한가? 
한국 교회에서는 상상도 못할 일이 뉴질랜드 교회에서는 가능하다.
내가 출석하고 있는 키위교회 목회자들 전원이 교회 사무실도 닫고 크리스마스 다음날부터 3주간의 휴가에 들어간다.  
담임목사, 부목사, 중고등부, 어린이 사역자들, 행정직원까지 말이다. 
물론 뉴질랜드니까 가능한 일이다. 
대개의 직장인들이 2, 3주씩 휴가를 떠나는 나라 아닌가.. 
문화 자체가 그러니 교회에서도 목사들이 3주씩 쉬는 게 이상한 일이 아니다.

한국 교회에서는 담임목사가 주일 한번을 쉬기가 어렵다. 
목사들 스스로도 휴가 때문에 주일에 사역을 안한다는 자체를 싫어할 것이고, 설령 주일을 쉰다고 해도 교인들이 그 모습을 좋게 봐주지 않을 것이다.  
한국 교회는 한국 사회보다 더 휴가에 인색한 모습이다. 
어떤 교회는 교인들 휴가 기간에 교회 행사(성경학교나 수련회)에서 봉사하라고 한단다. 
교인들을 그렇게 들볶는데 사역자들이 어떻게 주일에 휴가를 떠나겠는가.. 

산위의 도시가 되어야 할 교회가 산아래 도시보다 더 못하니.. 
한국 교회도 이제는 교회 직원들이나 사역자들에게 충분한 휴가를 주고, 교인들의 휴가를 뺏지 않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

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