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December 21, 2011

취직하다

드디어 일자리를 찾았다.
일전에 면접을 보았던 뉴질랜드 청소회사에 취직이 된 것이다.
시간도 정확히 내가 원하던 저녁시간 5시 15분부터 하루 4시간 30분씩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청소할 장소도 시청과 시립도서관이다. 게다가 혼자 일하는 것도 아니고 팀으로 일을 하니 크게 어렵지 않을듯 하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정확히 필요한 선물을 받은 기분이다.
저녁에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기 때문에 청소 일자리도 구하기 어려운 자리였는데, 일전에 썼던 글에서처럼 감사하게도 그곳에서 일하고 있는 스리랑카 친구가 추천을 해줘서 면접을 보고 이렇게 일자리를 구하게 된 것이다.

이번 일을 겪으면서 실업자들의 마음이 어떠할지를 잘 느낄 수 있었다.
아직도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애쓰는 동지들이 많이 있을텐데, 실업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 위해 애쓰는 것도 크리스천이 감당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일자리를 얻어서 좋기는 하지만 나 혼자만 실업상태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큰 기쁨이 되겠는가.. 이 땅의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실업으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 땅에서의 삶이 다 그런것 같다.
기쁘면서도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내가 원하던 것을 얻어서 기쁘지만 그것을 얻지 못하는 또 다른 사람들이 있기에 마냥 기뻐할 수는 없는..
정말 모두가 기뻐할 수 있는 세상, 예수님이 그려준 하나님나라의 모습, 못 가진자, 실업자 모두가 잔치에 참여할 수 있는 세상, 그런 세상이 어서 와서 정말 맘놓고 기뻐할 수 있게 되면 좋겠다. 마라나 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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