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August 17, 2014

광풍

바람에겐 손이 있다.
파도를 잡아채 일으켜 세우기도 하고,
모래를 움켜쥐고 사방에 뿌려대기도 한다.
우리집 낡은 문도 두드리고 창문도 흔들어댄다.
그만 좀 하라 했더니,
일어나라 한다.
정신차리라 한다.
지금이 누워있을때냐고, 제 손을 잡고 일어나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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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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