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December 19, 2010

모금

모금 관련 세미나에 참석했었다.
모금전문가의 강의를 들었는데 나하고는 영 맞지 않았다.
모금계에서 중요한 것은 질보다는 양이었다.
과부의 두 닢 보다는 부자의 1억을 더 대접하는 분위기였다.
기부를 많이 한만큼 대접을 더 해줘야 한단다.
돈을 많이 낼 수 있는 사람에게는 아무나 접촉하면 안되고
단체에서 가장 높은 사람이 나서야 한단다.
소액기부자는 직원들이 만나도 되고 말이다.

안다. 모금계에서 확실한 효과를 봤던 방법들이라는 것을.
안다. 현실이 그렇다는 것을.
그런데 어쩌나 나하고는 맞지 않는 것을..

나는 높은 자리에 있는 사람, 부자들에게는 별 관심이 없다.
오히려 어려운 형편이지만 한 푼, 두 푼 돕는 손길들에 더욱 관심이 간다.
예수를 따르는 사람이라 어쩔 수 없다.
돈 많이 내는 사람에게 해야된다는 대접을
액수는 적지만 정성을 다해 내는 사람에게 하고 싶다.

이 바닥에서도 돈의 위력은 실로 엄청나다.
돈 가진 사람, 돈을 많이 낼 수 있는 사람들의 비위를 맞춰줘야 한다.

예수님은 가진 자들의 비위를 맞추는 짓은 하지 않았다.
그들을 찾아다니지도 않았다.
오병이어의 기적은 있는 사람들의 기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과부의 두 닢과 같은 어린 아이의 도시락으로 가능했다.
그렇지 않은가?

아, 이 놈의 세상 어딜가나 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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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한 삶

늘 소박한 삶을 꿈꿔 왔고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어서 감사하다. 어릴 때부터 예수님을 알게 되었고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고자 해 왔으니, 어찌 보면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나에게는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그래서인지 평생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