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February 8, 2011

열정이 없다

내가 이걸 문제로 느끼기 시작한지가 벌써 꽤 되는 것 같다.
뭐냐하면 열정이 없다는 거다.
엊그제 '위대한 탄생'이라는 텔레비젼 프로그램에서
중도 탈락한 사람들이 우는 모습을 보았다.
정말 노래가 너무 하고 싶고, 노래가 자신의 전부인 사람들처럼 보였다.
그런 열정이 부러웠다.
나한테는 아직도 그런 열정이 없다.
그렇게 열정을 쏟을 무언가를 아직 만나지 못했다.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내가 열정을 다해 하고 있는 일은 아니다.
당위로 하고 있다고 해야할까.
그게 옳으니까, 누군가 해야하니까, 라는 마음으로 하고 있다.
이거 아니면 죽겠다 싶어서 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글쎄,
나는 예수를 사랑하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추구하고
그 나라의 가치를 실현하는 일을 하고 싶지만,
무엇을 통해서 그 일을 하고 싶은가에 대해서는 아직 물음표인것 같다.
위대한 탄생에서 눈물을 흘렸던 사람들처럼
그렇게 절박한 심정으로 하고 싶은 뭔가가 아직 없다.
그런 걸 꼭 가져야만 인생을 잘 살 수 있는 건 아닐거다.
그런데도 그 무언가가 있고 그걸 이루기위해 최선을 다하는 사람들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생각해 보면 그런 건 억지로 가지고 싶어서 가질 수 있는 것은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억지로 해서는 그런 마음이 안 생기지 않는가?
어느 시점에 그냥 그런 어떤 것이 다가오는 게 아닌가 한다.
마치 사랑처럼 말이다.
정말 하고 싶고 안 하면 죽을 것 같은 그런 어떤 일이 나에게도 생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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